강진경찰서 청사 이전논의 '꿈뜰'
강진경찰서 청사 이전논의 '꿈뜰'
  • 김철
  • 승인 2002.11.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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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부지매입 검토...주민들 환영
수십년 동안 한자리를 지키고 있던 강진읍내 주요 관공소의 자리이동이 거론되면서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건소가 이미 이전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경찰서의 이전도 거론되고 있다.

특히 강진읍 남쪽을 관통하는 4차선도로가 올해말 개통되면 관공서 이전등과 함께 목리뒷쪽을 중심으로 새로운 생활권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것은 경찰서의 이전 움직임이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것은 경찰서 부지를 군에서 19억원에 매입해 사용하고 경찰서를 강진읍 목리뒷쪽에 5천여평의 부지를 마련 이전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이전장소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농업기반공사 뒤쪽이 거론되고 있다. 강진군과 경찰은 경찰서를 이전하는데 부지매입비와 청사, 부대시설을 합해 76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두 기관은 우선 부지를 매각해 19억원을 확보하고 나머지 57억원은 국비 보조를 신청한다는 복안을 마련중이다. 군은 경찰서 부지를 매입해 사무실과 주차장이 들어서는 종합행정타운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경찰서 이전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경찰서청사가 목리뒤쪽으로 나올 경우 교통혼잡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군관계자는 “부지매입외에 국비지원을 통한 공사비확보 문제를 논의중이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기 때문에 여러가지 면에서 시간이 필요한 사업이다”고 밝혔다.

경찰서 관계자도 “건물이 14년 정도 밖에되지 않았기 때문에 경찰청을 통한 건물신축비를 지원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며 “지금으로써는 군을 통한 특별지원을 바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보건소는 이전공사가 한창진행중이다. 기존 읍사무소옆에 위치한 강진군 보건소는 동성리 66-3번지 1천300여평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2층 총522평의 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총 22억의 사업비로 공사중인 신축보건소는 내년 3월에 완공할 예정으로 이 일대의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다. 여기에 인근지역에 읍농협에서 추진중인 파머스마켓부지가 조성중이고 강진의료원~군동 공설운동장 4차선 확장계획이 논의되고 있어 이 일대의 변화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

군관계자는 “중앙로와 다산로를 중심으로 집중돼 있는 읍이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관공서가 기존읍내권에서 벗어나 이주해야한다”며 “관공서를 따라 상가와 주택이 이주하면 자연스럽게 강진읍지역이 넓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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