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하수종말처리장 본격가동
강진하수종말처리장 본격가동
  • 김철
  • 승인 2002.11.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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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238억공사..다음주부터 정상가동
강진만 해역의 오염을 획기적으로 막을 수 있는 강진하수종말처리장이 완공되어 시험가동을 마치고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강진하수종말처리장은 강진읍 목리 468번지 23,201㎡의 면적에 도비와 군비를 합해 총23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99년 11월부터 3년간에 걸쳐 공사를 진행했다. 하수처리장은 지난 8월부터 3개월간의 시험가동을 통해 하수처리시설을 점검했다. 준공식은 오는 22일께 열린다.

신설된 하수종말처리장은 강진읍과 군동면 일부지역의 생활하수를 10개노선 9.9㎞ 관경300~900㎜ 차집관로를 이용해 유입된다. 유입된 하수는 협잡물 수거설비와 유입펌프를 거쳐 부유물질을 제거하는 반응조시설로 이동하게 된다.

이어 자외선을 이용한 UV소독실과 탈수시설등을 거친 후 방류펌프장을 통해 배출되게 된다. 유량조절에서 방류까지 모든 시설은 중앙운영실에서 전자동으로 제어된다. 현재 하수종말처리장에 1일 처리되는 생활하수량은 6천800톤으로 추후 처리용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하수처리과정은 생물학적 분해와 혐기·호기성처리 공법(SBR공법)으로 도내에서 최초 시행되는 신기술로 하나의 반응조내에서 미생물에 의한 혐기·호기성 반복작용에 의해 정화되는 방식이다.

3개월간의 시험가동결과 유입하수의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와 SS(부유물질량)이 방류기준인 20㎎/ℓ의 절반에 해당하는 10㎎/ℓ이하로 방출되고 COD(화학적 산소요구량)는 방류기준의 40㎎/ℓ의 1/3수준에 15㎎/ℓ이하로 방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소와 인도 방류기준보다 크게 낮은 2.1㎎/ℓ과 0.7㎎/ℓ이하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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