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일기를 썼던 것이 글짓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진군립도서관 주최로 실시된 ‘제9회 독서왕선발대회’ 초등저학년부에서 독서왕으로 선발된 박창일(성전초 3)군.
박군은 “책을 읽고 평소 느꼈던 생각을 글로 옮겼을 뿐이다”며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뜻밖에 큰상을 받아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황금사슴을 읽고’라는 제목으로 참가한 박군은 “황금사슴이란 책은 황금사슴을 찾아나서는 호생과 황금사슴의 모험을 다룬 이야기”라며 “이책을 통해 너무 욕심을 내면 벌을 받고 착한 일을 하면 복을 받는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박군은 또 “한달에 보통 10권이상의 책을 읽고 있다”며 “학교수업이 끝난 후 엄마와 함께 시간이 있을 때 틈틈이 독서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청자문화제 백일장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박군은 “그동안 읽었던 책 중 ‘꿀벌 마야’를 가장 감명깊게 읽었다”며 “꿀벌 마야가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꿀벌왕국을 말벌들의 침입으로부터 지켜 여왕벌에게 상를 받는 장면이 너무 좋았다”고 소개했다.
박군은 건강원을 운영하는 박상석(37·성전면 월평리)씨와 이명지(31)씨 사이의 2남 중 장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