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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때 건립돼 82년 동안 유지.관리해 온 군수 관사가 28일 헐리고 있다.군은 "1920년 군청 본관 뒤편 대지 380㎡에 건립한 일본식 목조건물(면적 119㎡)인 군수관사를 헐고 이 자리에 문서고를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관사를 철거하고 부지 정리작업을 끝낸 뒤 지상 3층 연면적 660㎡ 규모의 문서고 신축공사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중 완공할 계획이다.
군 신상식 관재담당은 "관사가 낡아 해마다 많은 유지.관리비가 들어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예산절감과 청사부지의 효율적인 활용은 물론 일제 잔재를 청산해군민의 긍지를 살리게 위해 관사를 철거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윤동환 군수는 취임 후 도암 만덕리 자택을 관사로 이용하며 출퇴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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