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과피해 영향 과일값 상승
낙과피해 영향 과일값 상승
  • 조기영
  • 승인 2002.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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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지난해보다 두배이상 가격올라
태풍 루사로 인한 낙과피해로 일부 과일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 배등 과일 가격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가격이 상승한데 비해 감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가격이 상승했다.

올해 감한접 가격이 상품 3만원에서 2만5천원선, 중품 2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어 지난해 상품 1만원선, 중품 7천원선에서 거래되던 것에 비해 두세배 정도 가격이 상승했다.

사과의 경우 15kg 한상자 상품가격이 3만5천원, 중품은 2만5천원으로 지난해 상품 3만원선, 중품 2만원선에 비해 20%정도 오른 가격이 거래되고 있다.

배는 15kg 한상자 상품가격이 4만원선, 중품은 3만원선으로 지난해 수준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판매상에 따르면 감 가격이 크게 상승한 요인은 태풍 루사로 인한 낙과피해와 수해 후 약을 제때 살포하지 않아 탄저병이 발생해 수확량이 대폭 감소했다.

시장에서 20년째 청과물 장사를 하는 김명순(여·53)씨는 “소규모로 감을 재배하는 사람들이 수해 후 대부분 감수확을 포기해 출하량이 크게 줄었다”며 “장사를 시작한 후로 가장 비싸게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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