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교장 정태원)는 지난 16일 일본 사가현 소재의 농업계 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원으로 구성된 2024 미래스페셜리스트 해외연수단의 내교 맞이 행사를 진행했다.
사가농업고등학교, 고시칸고등학교, 가라츠미나미고등학교, 이마리실업고등학교 농림캠퍼스 4곳의 학교에서 총 10명(교직원 2명, 학생 8명)으로 구성된 농업사정시찰연수단은 전남생명과학고의 유리온실을 비롯한 실습장과 공동실습소를 견학했으며 본교의 학생들과 함께 백설기, 전통 식혜만들기 곡물 및 음료 가공 협동수업에 참여했다.
가라츠미나미고등학교의 이이즈카 쇼류(2학년) 학생은 "한국 친구들과 함께 백설기와 식혜를 만들어보면서 한국의 전통 간식의 문화를 배우고 같이 먹으면서 소통하는 시간이 가장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마리실업고등학교 농림캠퍼스의 후루노 쥰(2학년) 학생은 "일본 학교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학교급식을 먹어봐서 기억에 남으며,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의 학생 휴게공간인 그린오아시스에서 한국 친구들과 같이 당구를 치고, 노래방 시설에서 노래를 불렀던 경험이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본교의 학생 간 통역을 담당한 임시우(2학년) 학생은 "직접 일본어로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만큼 통역해 볼 수 있어서 매우 귀한 시간이였으며, 일본 국제교류 참가 학생에 선발되어 다음 달에 일본에 방문할 때 만남을 약속할 수 있어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특히 전남생명과학고는 사가농업고등학교와 2014년부터 자매 결연을 맺고 현재까지 10여년 간 교류활동을 이어오면서 두터운 신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후 11월에는 4박 5일간의 일본 국제교류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남생명과학고 정태원 교장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전남생명과학고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대하여 새롭게 알았기를 바라며, 양국의 학생들이 교감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내달 일본에 방문하는 국제교류가 매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