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천면 하천 수해현장 복구 작업중
작천면 A하천에서 폭우 수해 현장 복구 작업 중 굴삭기가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오전 8시 53분께 작천면 A하천에서 수해현장 복구 작업에 투입 된 굴삭기가 넘어져 50대 운전자 B씨가 사망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중장비와 덤프, 인부를 투입해 무너진 하천 지반을 긴급 복구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으며, B씨가 몰던 굴삭기가 전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 소하천 농로는 태풍 폭우로 인해 높이 2.2m여의 15m 구간 제방이 유실되어 시멘트 농로를 깨고 흙과 자갈을 털어내는 긴급 복구 작업이 진행됐다.
신고는 하천 수해 현장의 흙과 골재를 실어 나르던 C씨가 작업자가 보이지 않아 살피던 중 하천으로 넘어진 굴삭기 아래에 운전자가 깔려 있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B씨는 구조되어 119구급대원에 의해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 처벌에 관한 법률 및 산업 안전법 위반 여부, 굴삭기가 작업하다 전도된 이유 등 사고 원인을 조사중에 있다.
한편 군에는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태풍 폴라산의 영향으로 내린 집중 호우로 누적 강우량이 308mm가 넘어서 피해가 속출했다. 3일간 내린 비로 누적 강우량이 작천면과 옴천면 366mm, 군동면 342mm, 성전면 339mm, 강진읍 333mm에 달하는 등 전례 없는 폭우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작천면에서는 가옥, 농경지 침수 및 소하천 무너짐 등의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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