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와 함께 유관기관으로 결성된 수사파트너 포럼 회원들이 관내 마약유통을 근절하고 보이스피싱 사기를 막기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강진경찰서(서장 박상년)는 지난달 26일 경찰서 직원 및 수사파트너십 포럼 회원 등이 참여한 민·관이 함께하는 '마약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경찰은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급부상한 마약류 범죄 근절을 위해 집중단속 기간(9.1~12. 31) 운영중으로 강진경찰서에서는 마약류 확산 분위기를 사전 제압하기 위해 마약수사 전담인력, 가용 경력 집중 투입뿐만 아니라 민간단체와 협력해 유흥업소·숙박업소 등 마약류 판매·유통·투약 등에 집중 단속 및 홍보 활동 등을 통해 현장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번 마약예방 캠페인에는 강진경찰서 유관단체인 '수사파트너십 포럼'회원이 참여해 강진경찰과 함께 민·경 합동 캠페인을 실시하고 강진읍 일대 유흥주점 등에 방문, 마약 투약으로 인한 위험성을 알리는 전단지 배포 등 대국민 홍보 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GHB(물뽕) 진단키트를 배부해 업소내 마약류 판매·유통·투약 행위를 사전 차단하고,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 마약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청소년 대상 홍보 활동도 함께 실시했다.
이날 박상년 서장은 "마약류 범죄에 대한 특별단속 및 적극적인 홍보활동 실시로 강진 관내 마약류 확산 분위기를 제압하고 민생치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월3일에도 강진군 버스터미널에서 강진수사파트너십 포럼 회원과 함께 마약류 범죄 근절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펼쳤다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마약 범죄의 현황과 중독의 위험성을 지역민들에게 알리고,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취지에서 민·경이 협력했다.
'마약 없는 건강 사회, 우리 함께 만들어요'라는 구호 제창으로 시작한 캠페인은 마약범죄 현황 및 처벌 관련 홍보 리플렛 배부, 현수막 게시, 외국인 대상 마약 예방 교육 등으로 진행하였다.
특히 농촌 지역 외국인 마약 범죄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강진 관내 외국인 고용 사업장 중 탐진들 농업회사에 방문하여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마약 금지 사항 및 위반 시 처벌 내용에 대해 교육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 최근 늘어나고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관심도 이어갔다. 수사과장 및 포럼 회원(금융기관 종사자)과 함께 '최근 관내 보이스피싱 실제 피해사례 및 예방법 안내' 등 간담회 실시하고 캠페인을 갖자고 추진했다.
이에 강진농협(조합장 진성국)은 지난 5월 22일 대대적인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예방 및 대포통장 근절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강진농협은 점포 내에 대포통장 근절 및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안내문을 내걸고, "대포통장 ZERO! 금융사기 ZERO!"를 위해 강진농협 본점 주변일대에 임직원 30여명이 어깨띠를 두르고 홍보 안내지를 전달하며 보이스피싱 사전예방을 위해 가두 캠페인을 실시했다.
특히 전화로 검찰, 경찰, 금감원 직원이라며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안전계좌라며 돈을 송금 요구할 경우 100% 사기이므로 절대 응하지 말고, 만약 사기범에게 속아 자금을 이체한 경우에는 즉시 경찰이나 농협에 신고하도록 당부했다.
포럼은 지난 4월 23일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강진 '수사파트너십 포럼' 위촉식 및 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강진 '수사파트너십 포럼'(대표 전운재)은 참여형 수사활동의 필요성이 지속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지역 사정에 밝은 지역민과 소통을 늘려 범죄에 공동 대응하고 암수화된 범죄를 찾아내 군민께 안전을 위해 구성하게 되었다.
강진 '수사파트너십 포럼'은 앞으로 1년간 운영할 예정으로 회원들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여 수사이슈에 대한 의견 교환 및 수사정책 등을 공유하여 군민이 안전한 강진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전운재 대표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강진군을 만들 수 있도록 강진경찰과 적극 협조하고 앞으로도 포럼을 통해 강진경찰과 지역민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 강진 수사파트너십 포럼 전운재 대표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함께 합니다"
강진경찰서(서장 박상년)는 지난 4월 23일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강진 '수사파트너십 포럼'위촉식 및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를 통해 강진 수사파트너십 포럼을 이끌게 된 전운재(59)대표.
강진 '수사파트너십 포럼'은 전남청에서 올해 처음 시작한 사업으로 지역 사정에 밝은 지역민과 소통을 늘려 범죄에 공동 대응하고 범죄를 찾아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구성된 것이다.
전 대표는 "올해 1년을 시범운영으로 시도된 수사파트너십 포럼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경찰서 협조로 앞으로 지속적으로 운영 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주민들을 위해 포럼 관계자들이 더욱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하는 강진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전 대표는 "포럼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면 마약, 보이스 피싱, 치매 어르신과 어린이 찾기 등 지역주민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사안에 대해 경찰과 함께 활동하는 것"이라며 "경찰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을 지역주민들이 서로 돕고 함께 힘을 모아 지역사회를 안전하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활동을 주로 마약범죄 예방활동에 적극적으로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는 올해말까지 집중적으로 마약범죄에 대한 집중단속기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전 대표는 그동안 경찰과 협력하는 다양한 유관기관들이 활동하고 있다면서 수사파트너십 포럼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강진경찰서를 뒷받침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