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궤적 더듬어 삶을 추억의 뜰로 담아내
지난 11일 대구면 수동리 양치중 시인이 최고령 문화관광해설사의 외피 처절(悽絶)한 몸짓 양치중 회고록을 발간했다.
양 시인의 처절한 몸짓 회고록은 가시밭길 폐허에서 살아남은 외아들의 일대기 파란만장한 삶과 인생, 고통을 동반한 시간을 담았다. 그리고 아팠던 기억이 그리움으로 박제되어 오늘의 나는 그 시절을 회고하면서 오래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추억의 뜰로 담아냈다. 양 시인은 회고록이 삶의 궤적을 더듬어 지난 2013년 75세에 쓰기 시작하여 지난해 마무리하였으며, 직계후손과 일가친척이 읽고 인생을 사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
회고록 1부에는 독자로 11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1살인 누이동생, 자식 없는 종조모와 3대가족이 함께 살던 결핍투성이 유년을 지나 청년기를 회고하여 담았다. 회고록 2부 폭풍우를 뚫고 삶이 궤도에 오르다에는 생애 첫 논 300평 구입, 어려울 때 용기주신 선생님, 문학회 활동, 나의 산수연 마을잔치, 기적의 공간 등이 담겼다.
저서로는 천년의 나는 학, 하얀 봄꽃 피는 날, 희망의 푸른 기억 시집을 펴냈다. 제1회 강진문학상, 제31회 전남문학상 등을 수상한 양 시인은 전남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중이며 온누리문학회 회장, 강진문인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오는 11월 9일 K-스테이호텔에서 회고록 처절한 몸짓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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