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시식회·어린이 맨손 활어잡기·노래자랑 등 프로그램 인기
아름다운 마량미항에서 신선한 마량의 농수산물과 해산물의 맛과 멋을 즐기는 제13회 마량에 가고 싶다 마량미항축제가 지난 15일까지 3일간 개최됐다.
마량미항 특설무대 일원에서 열린 열 세번째 마량미항축제에는 관광객을 사로잡는 다양한 공연, 체험, 노래자랑대회, 경품추첨 등 재미있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추억을 전했다. 축제 첫날 마량면풍물패의 시가지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우며 시작됐다.
이어 특설무대에서 열린 마량미항축제 개막식에는 해양구조대 강진지역대에서 만선, 어민 무사 및 축제 성공기원 해양선상퍼레이드 및 바다 사고 인명 구조시범이 있었다. 개막식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 남진 씨, 민지 씨 등이 출연해 관광객들이 환호하며 마량에 가고 싶다 마량미항축제의 특별한 추억이 선사됐다.
이번 축제에는 DJ와 함께하는 불타는 마량 DJ 공연, 마량미항의 세레나데 버스킹 공연, 가족과 함께하는 매직·벌룬·버블쇼가 진행돼 모든이들이 같이 즐기도록 운영됐다. 또한 축제에는 선조들이 즐겼던 민속놀이 투호던지기, 윷놀이 등 체험이 가족형관광으로 즐길거리를 더했다. 여기에 관광객 어린이들이 장어를 잡아보는 맨손 활어잡기체험이 진행돼 많은 인기를 얻었다.
또 마을대항 마량미항 제기차기 및 윷놀이 대회, 마량미항 노래자랑 예결선이 진행돼 관광객들이 축제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마량면에서 생산되는 싱싱한 활어와 해산물, 아름다운 마량미항을 만끽하였다. 이와함께 마량어가에서 키운 신선하고 우수한 품질 전복을 알리고, 소득창출을 기하고자 일일 20kg의 전복을 준비해 시식회도 제공됐다.
한편 3일간 개최된 제13회 마량미항축제에는 관광객 2만여명이 다녀가며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마량면 음식점, 놀토수산시장, 활어위판장 등에서 3일 축제기간 2년전보다 35% 증가한 1억3천여만의 소득이 창출돼 지역경제에 일조하였다.
특히 마량미항축제추진위원회에서는 이번 축제는 마량면과 지역 소상공인, 어가를 위해 1천7백만원을 들여 노래자랑 시상품, 추첨상품 등을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준비하기도 했다.
정삼균 마량미항축제추진위원장은 "우리나라에서 회가 맛있고, 수산물 가격이 싸고, 주민이 친절한 곳이 마량면이다. 마량의 농수산물을 맛보고 즐기며 즐거운 연휴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