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민들의 무사기원과 풍어·복을 기원합니다"
"어민들의 무사기원과 풍어·복을 기원합니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4.08.27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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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칠석날을 맞이하여 어민 무사기원과 풍어·복을 기원하는 마향항 칠월칠석 용왕제가 올려졌다. 
 
지난 10일 마량항 어판장에서 마량1구어촌계·마량2구어촌계가 주관하여 어민, 주민 등이 함께한 가운데 마량항 칠월칠석 용왕제가 드려졌다. 이날 용왕제에는 윤이화 만신과 함께한 이들이 용왕님께 마랑항과 강진군민을 잘 보살펴 달라는 축원이 올려졌다. 이후 칠성맞이와 용왕맞이 등이 진행되었으며 바다에 생업을 둔 주민들의 안녕 등이 기원되었다. 
 
용왕제에는 고갈되는 바다 자원을 살리고자 마량항에 물고기 500마리를 방생하였다. 
 
방생 후 광주씻김굿 보유자 최지영 씨 등 소리꾼들의 소리공연이 진행되었다. 공연에는 침체된 경기로 어려움을 겪는 마량면 경기를 열어주고 어민들이 배를 탈 때 사고 없이 좋은 기운을 주길 바라는 서낭거리, 바다에 나가 사고로 작고한 분과 터를 닦아 메운 마량항 터닦기 등 공연이 있었다. 
 
우명수 마량2구어촌계장은 "어류가 잡히지 않고 수산물 자원 고갈로 어민과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어 칠월칠석날 용왕제를 준비했다"며 "어민은 풍어의 기쁨을 누리고, 무탈하게 조업과 일을 하고, 지역경제가 되살아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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