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 어르신 일자리 필요하다
[사설2] 어르신 일자리 필요하다
  • 강진신문
  • 승인 2024.08.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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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군동면 오산마을 경로당에서 군동면과 제론팜(주)은 공동작업장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영문 군동면장, 최성균 오산 노인회장, 김인숙 제론팜(주) 대표와 일자리 참여 노인을 포함해 20여명이 참석했다. 
 
어르신들은 오산마을 공동작업장에서 허브(페퍼민트)를 식재하고 생산된 허브의 잎을 선별하는 일을 하게 되며, 사전에 참여 신청한 23명이 작업에 참여한다. 작업은 매일 3~4시간씩 주 5일간 이루어진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동면은 각종 행정적 지원을 다하고 제론팜(주)은 작업 교육 및 기술 전수를 통해 공동작업장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상호 협조를 약속했다.
 
경로당 공동작업장은 도비 지원사업으로 노인의 사회참여와 일할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노인문제 예방 및 사회적 의료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한다. 전남 도내에 30개 경로당에서 추진 중으로 강진군에는 오산 경로당과 도암 석천 경로당 2개소가 지원받고 있다. 공동작업을 통해 얻어진 수익은 참여자의 인건비, 사업 확충 기금, 기부금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오산 경로당에 허브 생산 및 선별 임가공을 맡기게 된 제론팜(주)은 허브 차를 생산, 판매하는 농업회사법인으로 칠량면에 위치해 있으며, 지역 농가들과 생산자 조합을 구성해 농가에서 생산한 허브를 전량 매입하고, 매입한 허브는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통해 임가공해 납품받고 있다. 오산마을의 경우 허브 생산과 선별 작업 참여를 통해 시간당 약 1만원의 인건비를 받게 되며, 활동이 많은 달에는 약 60만원의 소득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작은 일자리는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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