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시장, 오감통이 확 바뀐다!
강진읍시장, 오감통이 확 바뀐다!
  • 김철 기자
  • 승인 2024.08.27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집] 백종원과 함께 하는 강진음식타운 조성사업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음식사업가로 대한민국 첫째 손가락에 꼽히는 ㈜더본코리아의 백종원 대표가 강진을 찾았다. 지난해 7월에 이어 두번째 방문이다. 백 대표는 14일, 강진군청에서 강진원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강진읍시장과 오감통을 둘러보며, '남도맛1번지 강진음식타운 조성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구체화시켰다. 내륙의 시작이 예산군이었다면 음식의 재료가 차별화되는 바다가 있는 소도시의 거점은 강진군으로 삼겠다는 것이 백 대표의 비전이다. 강진음식타운 조성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를 임성수 인구정책 과장에게 들어본다./편집자 주
 

■남도맛 1번지 강진음식타운(백종원 음식타운)은 무엇인가? 
 
▲남도 맛 1번지 강진음식타운은 강진읍시장과 오감통을 중심으로 일명 '백종원타운'으로 백종원 대표가 강진에서 나오는 농수산물을 활용하여 메뉴를 개발, 기존 상가는 컨설팅, 빈 점포는 창업 교육을 함으로써 관광객이 남도 맛 1번지 강진 음식을 맛볼수 있는 음식타운을 조성하는 것이다. 앞으로 강진읍시장과 오감통을 활성화시켜 주변 상가로 확대, 강진읍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언제부터 백종원 음식타운 조성을 추진했는가?
 
▲강진군은 2022년 7월부터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강진원 군수님의 공약사업인 백종원 음식타운 조성을 준비, 본격적인 유치에 나섰다.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가는 강진의 기적' 달성을 위한 마스터 플랜 가운데 융복합산업으로 고소득 강진 만들기 분야의 공약 가운데 하나였다. 
 
백종원 대표의 인기는 예나 지금이나 높아서, 협업을 원하는 각 지자체들의 구애가 뜨거운 상황으로, 예산시장이 변해가는 모습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의 탈출구를 찾는 지자체에 가뭄의 단비처럼 여겨지는 분위기였다. 지난해 3월 22일, 강진원 군수님이 충남 예산군에 있는 더본코리아 외식산업개발원에 직접 방문해, 지역사회 발전과 도시재생에 관한 간담회에 참석했고, 이 자리에서 백종원 대표에게 '권역별 더본코리아 외식산업개발원 분원 유치'를 먼저 건의한 것이 백종원 음식타운의 출발점이었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1월, 음식타운조성팀을 신설했고, 여기에 필요한 예산을 충당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민관협력 지역상생 협약 공모사업을 더본코리아와 함께 준비한 결과, 지난 6월, 1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함으로써 '강진음식타운 조성사업'을 현실화시킬 수 있게 되었다.

■더본코리아와 협약은 언제 맺었는가?
 
▲강진원 군수님께서 지난해 3월, 예산을 방문한 데 이어, 7월 31일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와 관계자들이 강진을 방문했다. 강진읍시장과 오감통 등 주요 상권을 둘러본 후 내부 회의와 판단을 거쳐, 2023년 9월 26일 충남 예산 더본코리아 외식산업개발원에서 '강진군↔더본코리아 지역경제 활성화 상생발전 업무 협약'을 맺는 결실을 거두게 되었다.
 
<협약내용>은 1. 강진군 지역경제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해 협력  2. 지역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 외식업 컨설팅 및 교육 등을 지원 협력  3. 홍보(방송, 유튜브)와 디자인 마케팅, 축제 등 음식과 관광을 연계한 상품화를 위해 협력  4. 정부 지원사업의 공동 참여로 지역 산업 발전에 협력  5. 강진군 읍시장, 오감통 주변 상가 등 컨설팅으로 맛거리 조성 및 외신산업의 활성화와 이를 이끌어갈 더본 외식산업개발원 설립에 적극 협력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공모사업이란?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은 전국의 인구소멸위기 지역을 대상으로 민간기업의 전문적인 능력과 지자체의 협력을 통해 생활 인구 증가와 함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인구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을 살리는 사업으로 국토교통부가 주관한다. 
 
이번에 선정된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사업은 외식업 전문기업 ㈜더본코리아와의 협력으로 강진읍시장과 오감통에 강진군 농수산물을 활용한 외식업 특성화 시설과 야외 취식 공간을 조성해, 방문객에게 야외 공연과 강진군 대표 음식을 동시에 경험하는 콘텐츠를 만든다는 계획으로 총 110억원 규모이다. 
 
또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 교육 및 외식업체 컨설팅 등을 전담할 남도음식사관학교(외식산업개발원) 신축과 강진군 특화 메뉴 및 각종 축제와 다양한 행사 개발로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까지 만족시키는 프로그램 제공해, 대내외적인 홍보?마케팅 효과도 톡톡히 누려, 우리 군이 꿈꾸는 대거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에 새로운 추진 동력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민관협력사업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추진되는지?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공모사업은 시설 분야인 하드웨어와 교육, 프로그램 운영, 브랜드 개발 등 소프트웨어로 나누어진다. 
 
먼저 60억원이 투입되는 하드웨어 사업을 통해, 강진읍시장(수산동) 및 오감통(먹거리장터) 리모델링·강진읍시장 수산동의 빈 점포를 활용한 외식업 특성화 식당 조성으로 창업 공간이 마련되며, 오감통 먹거리장터 테라스 조성과 야외광장 정비를 통한 음식과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외식 공간을 조성한다. 하드웨어 60억 가운에 가장 많은 47억원이 강진군의 외식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남도음식사관학교도 신축에 들어간다. 탄탄한 메뉴 개발로 오랜 경쟁력을 갖기 위해 기초부터 다지는 작업이다. 
 
소프트웨어 사업에는 40억원이 투입된다. 강진군 농수특산물을 활용한 특화 메뉴 개발로 강진을 브랜드화, 신규 축제 기획·관광객 유치를 통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 창업 프로그램 및 자격증반 운영으로 강진군 지역 일자리 창출, 강진군의 다채로운 지역자원과 사시사철 끊이지 않는 축제 등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홍보·마케팅을 추진하는 비용이다. 

■남도음식사관학교(외식산업개발원)는 언제 개원하는가?
 
▲남도음식사관학교 신축 대상지는 군동면 호계리 1046-4번지(강진종합운동장 옆)로, 100% 군 소유 부지이다. 더본코리아와 협의 후 2025년에 공사에 들어가 2026년 하반기에 개원을 목표로 한다.

■사업대상지를 강진읍시장·오감통으로 선정한 이유는?
 
▲강진읍시장 및 오감통은 강진읍 상권의 중심지로서, 시장은 2010년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이후 오감통은 2015년 조성 완료된 이후 시대 흐름에 맞는 획기적인 변화가 없었다. 
 
특히 지난 코로나에 이은 잇따른 경기침체로, 강진읍 상권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계란의 노른자위에서 혁신을 시작하기 위해 강진 상권의 얼굴이며 많은 상가가 몰려 있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군은 더본코리아와 외식업 상생을 통해, 예전의 중심지 역할을 회복함과 동시에 강진읍 상권 전체로 점차 넓혀 갈 수 있는 발판이 바로 강진읍시장과 오감통이라는 판단에 따라,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남도음식사관학교의 경우 사업대상지에 직접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아닌, 간접적으로 외식업 교육·컨설팅 추진 및 신규 메뉴 개발, 창업 지원 등을 도와주는 지원센터의 기능을 함으로써 강진음식타운과 1km 이내에서 긴밀한 헤드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지난 8월 14일 백종원 대표 강진 방문결과는?
 
▲강진음식타운 조성이 단계별 추진에 대해 구체화 되며 한발 더 나아갔다. 백종원 대표는 내륙의 거점이 예산군이었다면, 바다가 있는 소도시의 거점을 강진으로 삼겠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 음식의 재료는 로컬에서 나야 하니, 확실하게 차별화되면서도 강진군이 갖고 있는 맛의 특징을 십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특히, 예산에서의 경험으로 지역상인들과의 교감을 우선적으로 살피려는 백 대표의 태도에서 지역 상가와 주민들이 공감하는 방향으로의 설계를 확신했다. 
 
강진읍시장 수산동 8개 빈 점포를 활용해 강진 수산물을 활용한 음식을 판매한다. 강진의 다양한 수산물을 백종원 대표의 강진군만을 위한 특별한 레시피와 결합해, 어느 곳에서도 맛볼 수 없는 강진만의 차별화된 메뉴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단계별 추진계획은 (1단계) 강진읍시장 수산동 리모델링 및 수산물 활용 음식 점포 창업, (2단계) 오감통 먹거리장터 리모델링 및 상인 교육, 시장 주변 상가확대로 상권 활성화, (3단계) 인근 지자체 사업 참여를 유도하여 전남권역으로 확대로 최종 생활인구 증가가 목표이다. 

■강진음식타운이 조성되면 어떤 기대효과가 있나요?
 
▲강진군은 맛의 1번지이지만, 한정식이나 회춘탕 등이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어, 높은 가격와 많은 양으로 대중적인 접근성은 다소 떨어지는 면을 부정할 수 없다. 
 
백종원 브랜드와 전문 외식업 기술을 도입해 강진만의 특화된 음식을 개발함으로써 다양한 연령대와 관광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대중적인 가격으로 가성비 높은 차별화된 강진의 새로운 메뉴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 
 
강진은 언제나 그렇듯, 과감한 결단과 앞선 행정으로 전국에서 따라하는 일잘하는 강진군의 브랜드력을 지켜왔다. 이번 백종원 음식타운 조성을 통해, 강진군만의 자원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메뉴로 많은 관광객을 견인하고, 주변 상권 활성화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소득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을 기대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백종원 대표의 상인정신, 더본코리아 브랜드의 효과로 강진의 생활인구 증대에도 기여하고, 백종원이라는 거대한 브랜드의 힘을 빌려, 유튜브 채널은 물론 다각적인 홍보를 통해, 더 많은 분들에게 강진의 멋과 맛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