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환경부가 주관한 기후대응댐 최종 후보지로 '홈골제'가 선정되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군은 병영면 지로리 홈골제의 홍수 예방 및 비상용수 확보를 위해 지난달 11일 환경부에 방문해 사업 설명과 함께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전달하며 사업 신청을 완료했고, 그 결과 최종 선정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기존 '홈골제'는 하천기본계획 대비 홍수량이 26% 증가해, 홍수조절을 위한 댐 건설이 시급하고, 낮은 안전 등급과 하천용수공급 기능이 부재해 개선이 절실하며, 농업용수 담수로 갈수기 유량 부족 문제가 있어 하천 생태계 기능 유지가 곤란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군은 2017년도부터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국토부 댐 희망지에 신청하였으며 2023년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 수립에 따라 환경부에 재차 건의 하는 등 공을 들여왔다. 올해는 댐 후보지 최종 선정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환경부와 협의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총 8년 간의 노력을 거쳐 사업의 절실함을 공유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추진해왔다.
이번 사업 후보지 선정으로, 탐진강 수계의 상류인 금강천과 병영천의 수질개선 및 홍수조절 여건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말라가는 하천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주민의 생활여건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향후 추진계획으로는 환경부와 전남도에서 주민공청회 및 지역설명회를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관계기관 협의까지 마친 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을 수립해, 자세한 사업 규모과 사업비(약 540억원)가 결정될 예정이다.
병영면 백형대 노인회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업이 추진돼 기쁘다"며 "병영면 지로리 홈골제가 최종적으로 기후대응댐 후보지에 선정되어 열렬히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에는 강진원 군수의 적극적 필요성 강조, 한국농어촌공사와의 협력, 주민과의 소통 및 치열하게 준비한 공직자들의 노력이 더해져 전국 6개 사업대상지 중 강진군이 전남에서 유일하게 농림축산식품부 '다목적 농촌용수공급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현재 약 635억원의 국비가 투입돼 추진되고 있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작천·성전·병영면 일원의 858ha 농경지에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강진원 군수는 " 병영면민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주민들이 가장 원하고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