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10여년 약초 재배 신전 신흥마을 최규태씨
[인물포커스]10여년 약초 재배 신전 신흥마을 최규태씨
  • 김철 기자
  • 승인 2005.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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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약초 재배단지 시범지역 지정으로 우수한 약재 생산 다짐
▲ 최규태씨.

최근 군으로부터 생약초 재배단지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신전 신흥마을에서 10여년 약초재배를 하고 있는 최규태(67)씨는 감회가 새롭다. 40여년 동안 인연을 맺어온 약초가 기관으로부터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최씨는 현재 대벌마을과 신흥마을 7천여평의 밭에서 도라지와 더덕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까지 한약재 당귀를 10여년간 재배한 실력을 겸비하고 있다.

최씨는 40여년전 김천, 인천등지에서 한약재료상을 시작하면서 약초재배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한약재료 중매인도 맡았던 최씨는 토질이 좋고 온화한 기온을 갖춘 신전면 신흥마을에서 정착하면서 약초재배를 시작했다.

중국산 한약재에 가격경쟁력에서 뒤떨어지지만 최씨는 우수한 품질로 약초를 재배해 높은 가격으로 판매했다. 한약재료상을 하면서 다져진 인맥을 통해 품질로 승부수를 띄운 결과였다.

최씨가 약초재배단지에서 맡게될 일은 기술지도와 함께 판매활동에 나서게 된다. 올해 최씨는 영농일지를 작성해 추후 관내에서 확대될 약초재배 주민들을 위한 자료로 사용되게 된다. 또한 최씨는 주민들이 생산한 약초를 공판장, 생약초 생산시설등에 판매하는 역할도 맡아 활동하게 된다.

군은 생약초시범단지를 조성해  종자대, 장비, 인건비등 ㏊당 1천500여만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품종은 창출, 천궁, 당귀등을 재배된다. 또 대학연구소에 생약초를 판매해 주민들의 소득증진을 위한 판로를 개척하게 된다.

최씨는 현재 19명의 작목반원으로 구성된 신전특산물 작목반장을 맡으면서 지역 특산물을 홍보하고 판매를 위해 최일선에서 뛰고 있다.

최씨는 “전국적으로 신전지역처럼 토질이 우수한 지역이 몇곳되지 않는다”며 “주민들의 노력이 가해진다면 우수한 품질의 약초생산이 가능하고 평당 1만5천원의 높은 고수익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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