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詩] 땅 찔레꽃
[독자 詩] 땅 찔레꽃
  • 강진신문
  • 승인 2024.05.14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치중 _ 시인

많은 세월이 흐른 뒤
바다 건너 서산 하늘에
저녁노을 곱게 물들면

어린 날 어머니 따라
고개 넘어 외가 가던 길
습관처럼 뒷산에 올라
쉬어 앉은 자리에

바닥을 기는 질긴 목숨
고뇌의 몸짓으로 엎디어
하얗게 핀 땅 찔레꽃

어머니의 환생인 듯
반가운 미소로 다가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