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진댐 담수 본격화..영농철 하류쪽 영향 촉각
탐진댐 담수 본격화..영농철 하류쪽 영향 촉각
  • 김철 기자
  • 승인 2005.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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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수력발전, 10월부터 목포 물공급...담수 2%대

탐진댐의 본격적인 담수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그동안 주민들이 우려하던 하류쪽 영향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탐진댐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담수를 시작해 총 1억9천만톤을 저수용량에 현재 340여만톤이 담수되면서 현재 2%정도의 담수율을 기록하고 있다.

탐진댐은 오는 6월부터 수력발전(연간 6천300MWh)생산에 들어가고 10월부터는 목포지역부터 생활용수를 공급할 예정이여서 상당한 담수량이 필요한 시점이 오고 있다.


이에따라 담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경우 그동안 자연조건에서 흐르던 물의 양이 크게 줄어 탐진강이 만수위가 되기전에 탐진강하류와 강진만쪽에 적잖은 영향이 예상되고 있다.


수자원공사측은 담수기간 동안에도 30년간 수량분석과 하천유지용수등을 비교분석해 하루 평균 2만2천여톤을 방류하고 있고 오는 5월부터는 농업용수를 포함해 년 평균 하루에 7만4천여톤을 방류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수력발전을 위한 수량 확보와 목포지역용수 확보를 하는 과정에서 방류수가 크게 감소할수 있다며 우려의 수위를 낮추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수자원공사가 약속하고 있는 방류수양이 지켜지도록 관리감독을 해야하고, 지금부터 나타날 수 있는 피해현상에 대해 체계적인 관찰과 분석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탐진댐은 지난 2000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탐진강 홍수피해를 줄이면서 전남 서남부 해안지역 1개시 8개 군의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목적으로 6천300여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완공됐다.


주민들은 “탐진댐이 담수를 시작해 영농철이나 여름철에 정상적인 물공급이 가능할지 궁금하다”며 “특히 군동면 석교다리 인근은 관광지도 유명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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