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군새마을회와 강진군새마을부녀회가 추석 명절을 맞이해 지난 20일 읍면 취약계층 이웃들을 위한 행복한 명절맞이 청자골 맏며느리 정 나눔을 실시했다.
이번 추석 사랑의 음식나눔은 홀로 명절을 맞이하는 어르신들과 거동이 불편하거나, 음식을 만들지 못한 취약계층과 명절의 정을 조금이나마 함께 나누고자 하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복한 명절맞이 청자골 맏며느리 정 나눔은 강진군새마을회와 새마을부녀회 남여회원들이 힘을 합쳐 지역의 수국, 불금불파, 하맥, 금곡사 벚꽃축제장에서 음식부스를 운영하여 얻어진 수익금과 자체사업비를 더한 1천50만원으로 준비돼 의미가 크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완도강진지사에서도 추석을 맞이한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1백만원을 후원해 주었다.
이날 강진오감통 새마을조리실로 모인 11개읍면 부녀회장, 총무, 청년회, 새마을회 등 30여명은 오전 8시부터 재료를 씻고 다듬어 분주히 움직였다. 회원들은 각자 음식을 분담하여 양배추와 버섯 등을 넣어 한우불고기를 조리했다.
또한 뜨거운 불에 흐르는 땀을 훔쳐내며 들깨가루를 넣어 고소한 도라지나물, 맛깔스런 고사리나물, 육즙이 듬뿍 든 떡갈비, 맛살과 햄 등으로 맛을 낸 꼬치산적, 떡갈비를 정성스럽게 장만했다. 추석 음식은 회원이 솜씨를 발휘해 쌀튀밥으로 만든 수제한과, 추석 차례상에 올릴 수 있도록 올해 수확한 햅쌀로 깨를 넣어 송편도 준비했다.
회원들은 하루의 시간을 들여 준비한 정성 가득한 행복한 명절맞이 사랑의 음식 7종은 포장해 11개 읍면 293개마을에 살고 있는 400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전달하고 따뜻한 추석이 되길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