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량면 만복마을 대형축사 악취 등으로 주민과 갈등
마을입구에 위치한 축사에서 악취가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5일 찾아간 칠량면 만복마을 입구에는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민원이 이어졌다.
마을 입구에 위치한 축사에는 송아지를 포함한 20여마리 한우가 사육되고 있었다. 10여년전부터 운영되고 있었던 축사가 그동안 주민들과 문제가 없었던 이유는 사육두수가 5두 미만으로 소규모였다. 하지만 최근 사육두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축사에 깔아주는 깔짚과 분뇨가 크게 늘어나면서 축사 뒤편에 위치한 퇴비사에 퇴비를 쌓아두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농장주는 비닐포장 등을 이용해 퇴비를 최대한 포장해 두고 있지만 각종 악취와 함께 비가오면 검은 폐수가 인근 배수로를 통해 인근 주택으로 흘러들면서 집단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상태이다.
현재 퇴비사는 높이 1.5m, 넓이 8m 크기로 만들어져 있지만 곳곳에 검은색 폐수가 흘러나온 흔적이 남아 있는 상태이다.
주민 A씨는 "비가 오면 폐수가 흘러서 마을 전체에 악취가 진동을 한다"며 "최대한 빠르게 별도의 퇴비사를 마련해 마을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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