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향교 대성전 해체보수공사, 2024년 준공 예정

강진향교(전교 홍병곤)는 지난 19일 강진향교 대성전에서 대성전 해체보수공사 준공에 따른 상량식을 실시했다.
이날 상량식은 김상은 의전장의 집례로 문묘 배향, 경과보고, 고사, 상량문 낭독, 상량문 전달, 상량장여 봉인, 조립 순서로 진행됐다.
상량식은 초헌관 홍병곤 전교, 아헌관 황병학 유도회장, 종헌관 김동진 상임위원장, 축관 윤명현 유림, 집사 여두식, 국홍주 장의가 담당했다. 또한 박진규 추진위원의 상량문 낭독이 있었다. 상량문은 조선대고전번역회 여산인 송부종 교수가 짖고, 원주인 이남철 서가협회 초대작가가 썼다.
강진향교는 지난 1479년 현내면에서 강진면으로 치소를 옮기면서 역사가 시작되었고, 1603 계묘년 창건 후 1631 신미년, 1666 병오년, 1931년 등 7회 해체보수공사가 추진됐다.
강진향교는 1985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15호로 지정되었다. 지난 2020년 대성전이 누수되고 노후하여 정밀안전진단을 받았고 해체보수로 결정됐다. 대성전 부재가 심하게 훼손된 상태로 12억1천여만원의 사업비를 소요해 추진되었고, 내년 봄 준공 예정이다.
홍병곤 전교는 "바쁜 농번기에도 불구하고 상량식에 참여하여 준 원로, 유림과 추진위원, 모든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전통을 계승하고 선현이 물려 준 문화유산을 지키는 향교 고유 기능 외에도 현대에 맞는 다목적 교육기관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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