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 강진의 미래, 쌀귀리
[사설2] 강진의 미래, 쌀귀리
  • 강진신문
  • 승인 2023.05.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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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진군이 '쌀귀리 융복합 산업특구'로 지정되어 군 쌀귀리를 널리 알리고 쌀귀리 생산농가들의 판로를 개척하는데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될것으로 보인다.

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열린 제54차 지역특구위원회 심의를 거쳐 '강진쌀귀리 융복합 산업특구'가 신규 특구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지역 특구란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지역특화발전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선택적으로 규제 특례를 적용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번 지정에 따라 '강진쌀귀리 융복합 산업특구'는 도로교통법 등 6개의 규제로부터 특례가 허용되는 것이다.

강진군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쌀귀리 종합가공 유통센터 구성과 재배면적 확대, 지역축제 및 관광 연계 4개 분야 12개 사업 총 475억원을 투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번 특구지정으로 이런 사업들이 크게 탄력을 받는 것이다.

군은 현재 쌀귀리 900ha를 재배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3천42톤으로, 이는 전국 대비 64% 수준이다.

여기에 강진 쌀귀리는 품질면에서도 우수해 그동안 농촌진흥청 원원종을 보급하는 보급종 증식용 채종포를 운영하고 우량종자 60톤을 생산 농가에게 보급함과 동시에 계약재배를 통해 우수한 쌀귀리 품질을 유지해 왔다. 특히 올해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종자보급지역으로 선정되어 5ha(20톤), 2024년에는 10ha(40톤)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보리 수매가 없어지면서 겨울철 농가들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떠오른 쌀귀리. 전국에서 최고 품질을 인정받는 강진 쌀귀리. 새로운 강진의 미래산업 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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