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풍스런 한옥에서 진한 맛과 향을 느낀다"
"고풍스런 한옥에서 진한 맛과 향을 느낀다"
  • 김철 기자
  • 승인 2023.05.1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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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소개] 군동면-한옥카페 세연당

 

국내산 생강 풍미 오빠생강차, 흑임자라떼 넣은 세연당고 '인기'

최근 종합운동장 뒤편에 한옥카페 세연당이 문을 열었다. 세상을 담은 연못이 머무는 집이라는 세연당은 고풍스런 한옥의 정취와 독특한 차맛으로 수많은 손님들이 가게를 채우고 있다.

한옥 세연당의 공사는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됐다. 도암면 계라리에 위치한 한옥을 새로 옮겨서 짓고 대구면 청룡마을 회관, 장흥군 교동마을 한옥 등을 해체작업을 거쳐 새롭게 세연당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 여기에 각 마을에서 구입하거나 기증받아온 오래된 전통 장식이나 각종 돌들로 세연당의 정원을 채우고 있다.

세연당은 크게 4개의 한옥으로 만들어져 있다. 정면에 위치한 세연당 본관에는 주문을 하는 키오스와 주방이 위치해 있다. 야외에 마련된 공간과 따뜻한 이야기 공간 등도 마련돼 있어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세연당에서 인기가 높은 메뉴는 6가지 정도이다. 흑임자라떼와 에스프레소, 흑임자 크림, 쫄깃한 당고를 곁들인 세연당고는 세연당 대표 메뉴이다. 보기에도 이쁜 세연당고는 여성손님들에게 인기가 높다.

신선한 라임과 애플민트의 청량감이 매력넘치는 무알콜 칵테일인 생라임 모히또도 상큼한 맛으로 손님들의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독특한 이름을 지어 대표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는 차들도 있다. 국내산 생강으로 풍미가 진한 오빠생강차가 있다. '오'늘부터 '빠'져드는 수제 생강차라는 이름으로 장년층 손님들이 주로 찾는 메뉴이다. 국산 생강을 사용해 매콤함이 맛과 향으로 전해진다.

대추 자체의 향과 고급스런 단맛이 더해져 '누'구'나' 좋아한다는 누나대추차도 한옥과 어우러져 더욱더 깊은 맛을 낸다. 건대추를 충분히 끓여 만들어 진한맛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세연당의 뒷마당에는 춘삼이라는 말이 있다. 크기가 조그마한 조랑말로 세연당의 마스코트이다. 춘삼이의 건강함을 닮은 마와 꿀, 수삼을 갈아서 만든 춘삼주스는 건강식 천연주스라고 보면된다.

여기에 100% 레몬즙과 연유를 넣고 시원하게 갈아서 크림을 얹어서 먹는 특별한 슬러시인 레몬 클라우드도 있다. 각각의 독특한 맛을 자랑하면서 손님들의 인기를 싹쓸이 하고 있다. 가격은 각각 5천900원이다.

일반 찻집에 비해 조금 비싸다는 의견도 있지만 최고급 재료만을 엄선해 사용하는 세연당의 고집에 비하면 저렴하다는 평가를 내리는 손님들도 적지 않다.

일반 커피와 과일음료도 판매한다. 최고급 원두를 사용해 2샷을 넣어서 일반 찻집보다 진한 커피맛을 자랑하고 3구 커피머신을 사용해 맛의 고급화를 추구한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가격은 5천원~5천900원선에서 판매되고 있다.

세연당의 입구에는 장애인을 위한 작은 배려가 숨어있다. 세연당 최은정 대표가 몸이 불편한 친정어머니가 가게에 오는 것을 대비해 휠체어로 다닐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장애인들도 큰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는곳이 세연당이다.

최은정 대표는 "강진을 대표하는 한옥카페로 품질로 승부하는 가게로 만들겠다"며 "찾아오시는 손님들에게 최선을 다해 맛과 서비스로 만족하는 세연당으로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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