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섬김 마음으로 봉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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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3.05.09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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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지역사회개발 강진다솜회 17번째 사랑의 효도잔치

 

강진다솜회, 2천만원 들여 통큰 사랑의 효도잔치

지역사회개발 강진다솜회 17번째 사랑의 효도잔치가 지난 28일 강진국민제1실내체육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강진다솜회는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코로나19로 그동안 갖지 못했던 사랑의 효도잔치를 준비해 11개읍·면 800여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맛있는 음식과 공연으로 효도했다.

열일곱번째 사랑의 효도잔치를 위해 강진다솜회에서는 듣는 사람이 놀랄 사랑의효도잔치사업비 2천여만원을 들여 소 한 마리를 준비하고, 갖은 음식준비에 들어갔다. 강진다솜회원과 부녀회원들은 힘을 모아 효도잔치 행사 일주일전부터 강진다솜회회관으로 모여 대형 솥단지에 한우뼈를 끓여 불백 육수를 준비했다.

그리고 행사 3일전부터 16년간 매년 가져오는 효도잔치 경력을 발휘해 어르신이 좋아하는 입맛에 맞춰 식단을 구성했다. 강진읍 시장등에서 배추 등 재료를 구입해 손맛을 더해 맛있는 생김치와 창란젓갈을 담았다. 메뉴에는 어르신들의 봄철  입맛을 돋워줄 별미 곰치장아찌도 만들었다. 여기에 봄철에 지역주민들 사이에 특별한 맛으로 통하는 갑오징어무침에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드시기 좋도록 이른 아침에 삶아 준비한 돼지머리고기, 영양만점 소고기불백 등 풍성한 점심 메뉴를 손수 준비했다.

행사 당일에는 대형버스 11대를 대여해 11개읍·면으로 차량을 보내 어르신들을 다솜회 사랑의 효도잔치 행사장으로 편히 모셨다. 행사 후 돌아가는 길에도 차량을 제공해 안심귀가까지 챙겼다.

그리고 행사에는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강진지회 차순철 회장과 지회가수들이 출연한 초청가수 공연으로 봄나들이 어르신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제공했다. 공연을 관람하는 어르신들을 위해서 돼지머리고기와 떡, 음료수 간식을 제공해 마음을 더 즐겁게 만들었다. 또한 11개읍·면 어르신 노래자랑도 진행해 모두가 함께 즐거움을 나누었다.

회원들은 어르신들의 상을 돌면서 식사에 부족함이 없도록 살폈다.

강진다솜회는 지난 2002년 결성돼 매년 5월 경로의 달을 앞두고 지역 어르신 700여명을 초청해 사랑의 효도잔치를 열어 온다. 이와함께 매년 초·중학생 14명에 장학금전달, 설, 추석명절 어려운 이웃 사랑나누기, 농기계수리 등 재능기부 활동 봉사자로 활약하고 있다. 

김철호 회장은 "코로나19로 3년간 효도잔치를 하지 못해 서운하였다. 어르신들과 좋은 날 다시 하게 돼 우리들이 더 기쁘다"며 "강진다솜회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고 소외된 이웃에 빛과 소금이 되고자 하는 단체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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