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 문화재)성전면 수암서원
(강진의 문화재)성전면 수암서원
  • 조기영 기자
  • 승인 2005.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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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문 이선제 비롯 광산이씨 선조배양

지난 79년 전라남도기념물 제39호로 지정된 수암서원은 성전면 수암마을에 있으며 후세에게 덕행과 학문으로 모범이 되는 필문 이선제를 주향으로 청심당 이조원 등 광산 이씨 선조를 배향하고 있다.

이 서원은 순조 20년(1820)에 건립하고 고종 5년(1868)에 흥선대원군의 서원훼철령으로 철폐되었으나 1901년 임시로 단을 설치하여 배향해오다가 1919년에 재건되었다. 현재의 건물들은 모두 1969년에 중건된 것으로 신실은 정면 3칸, 측면 1칸에 맞배지붕이다.

신실 앞에는 맞배지붕의 내삼문이 있으며 ‘숭모문(崇慕門)’이라 씌어 있다. 오른쪽에 있는 제명실은 정면 4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이며 서고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과거에 서당으로 이용했던 강당은 정면 4칸, 측면 2탄에 맞배지붕이다. 외삼문은 정문과 후문이 있는데 정문은 지난 87년 수해로 파손되어 중건되었고 후문은 같은 해에 문중에서 의해 중건되었다. 수암서원 입구에는 5현의 공적을 기리기 위한 오현세덕비가 세워져 있다.

필재 이선제는 조선 세종때 문과에 급제하여 집현전 밀직제학, 세자좌부 빈객이 되었고 성삼문, 박팽년 등과 함께 고려사를 지은 공으로 경창군에 봉해졌다. 청심당 이조원은 성종때 이조정랑, 이조참의를 지냈고 전라, 경상도의 어사를 명했으나 나가지 않고 은퇴하여 학문 연구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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