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교육지원청, 세월호 참사 9주기 추모 퍼포먼스·추념식 운영
강진교육지원청은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이해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추모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기간 동안 관내 학교에서는 교육지원청의 안내에 따라 현수막 및 바람개비 설치를 비롯 노란종이배 편지쓰기 활동 등 학생 자치회 중심의 다양한 추념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모두가 함께 만드는 추모 리본'퍼포먼스를 통해 강진중앙초등학교 학생들이 만들어 보내준 노란 종이배 편지를 강진교육지원청 전 직원이 함께 붙이며 추모 리본을 만들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참여한 직원들은 "학생들이 적은 편지 내용을 보면서 직접 종이배를 붙이는데 가슴이 먹먹해졌다. 앞으로 다시는 우리 사회에서 이런 슬픈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하며 별이 된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4일에는 이병삼 교육장과 강진교육지원청 직원들이 함께 진도항을 방문하여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념식을 통해 직접 작성한 노란 리본 편지를 달고 헌화를 하고 추모했다.
이병삼 교육장은 추념사에서 "소중한 우리 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강진의 모든 교직원들이 함께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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