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천사 삼천불탑 불상에 사람 눈 형상 오색 빛"
"옴천사 삼천불탑 불상에 사람 눈 형상 오색 빛"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3.04.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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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김홍열 씨 우연히 발견 촬영...사찰측 부처님의 계시

 

옴천면 소재 강진옴천사 삼천불탑 불상에서 불가사의한 사람 눈 형상의 오색 빛 현상이 일어나 불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옴천사에 광주 관음암 송원 주지스님이 찾아와 우연히 불자로부터 오색현상을 발견한 김홍열 씨의 이야기를 전하며 액자에 담아 온 사진을 전달했다.  

송원 주지스님은 오래토록 보존해 많은 불자들에게 부처님의 신비한 현상을 보여주면 좋겠다며 200만원도 시주하였다. 이에 옴천사에서는 이곳을 보존하고자 오는 4월말 준공 목표로 관세음보살 불상 전각을 짓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021년 12월19일 오전 11시경 김홍열 씨는 옴천사 삼천불탑을 핸드폰으로 촬영하던 중 지장전 뒤편 삼천불탑 관세음보살상에서 불교에서 말하는 방광현상을 발견했다. 일곱가지 색깔의 눈 형상 무지개가 찬란한 빛을 내며 나타난 뒤 약 5분여 머물다 사라진 것이다. 옴천사에 나타났던 무지개는 보통의 아치형 무지개가 아닌 사람 눈 형태로 위아래로 오색 빛을 이뤘다. 이 광채는 삼천불탑 내 관세음보살상에 나타났으며, 약 5분여동안 마치 조명을 비추듯 떴다 사라졌다.

사찰측은 장소는 외부에서 빛을 낼만한 것이 없고, 옴천사를 왕래하던 광주 동광사 일관 주지스님과 일우스님이 오랜세월에 변색된 삼천불탑 호신불 불상을 깨끗히 닦은 후 나타나 기적과도 같은 부처님의 계시라고 생각하고 있다. 사찰에서는 스님들이 관세음보살 불상 관욕 20일 후에 이런 현상이 일어나 불가사의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불교에서 부처님을 씻기는 것을 관욕이라 한다.

후삼국시대에 신라 4대고승인 도선국사가 창건하여 오늘에 이른 선각종 총본산인 선각총림 옴천사는 주지 정암스님이 평생 돌탑을 쌓아 3,000여기를 이뤄 놓은 것으로 유명한 사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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