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의에 빠진 시리아 주민 희망 잃지 마세요"
"실의에 빠진 시리아 주민 희망 잃지 마세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3.04.25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장포커스] 동문교회 시리아 돕기 위한 사랑나눔 바자회 개최

 

강진동문교회, 바자회·사순절 한끼금식 수익금 전달

한국기독교장로회 강진동문교회는 지난 15일 지진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시리아를 돕기 위한 사랑나눔 바자회를 가졌다.

이날 강진읍 동성리 하마보공원에서 강진동문교회와 2여신도회가 공동 주관하여 사랑나눔 바자회가 열렸다.

바자회는 동문교회와 교인이 부활절 사순절기간 준비하고 기도하면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지진피해로 고통 받는 시리아에 나눔을 실천하고자 준비됐다.

강진동문교회에서는 바자회를 앞두고 전교인이 하나가 되어 두 달여 기간동안 준비에 나섰다. 바자회 추진위원은 홍요한 목사와 2여신도회 김수정 회장과 임원, 회원들이 중심이 되었고, 가장 먼저 바자회에 필요한 물품 기증을 추진했다.

이와함께 바자회 쿠폰을 발행하였고 교인들이 먼저 구매해 주었다. 또한 교인들은 지인들과 이웃에 강진동문교회 시리아 돕기 바자회 쿠폰에 대해 설명하고 많은 관심을 높였다.

이번 사랑나눔 바자회는 5천원에서 1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아나바나 사랑나눔바자회로 마련됐다. 또한 생활용품코너에는 교인이 직접 짠 핸드메이드수세미와 텀블러백, 가방 등을 내놓았다. 식료품코너에도 교인 천지애, 털보수산에서 후원한 다시마, 미역, 자반세트가 판매됐다. 또한 교인들은 교회에 모여 천연빨래비누를 만들어 준비했다.

바자회에는 교인들이 전날부터 재료를 준비하여 김밥 500개 만들기에 힘을 모았다. 모든 재료는 지역경제살리기 일환으로 강진읍시장 등에서 국내산으로 사용하였고 하나 하나 손질해 썰고 볶아 맛있는 수제 김밥을 준비하였다. 또 즉석에서 어묵탕과 떡볶이도 만들어 저렴하게 판매해 시리아 사랑나눔에 힘을 보탰다. 바자회장에는 남신도들이 나눔에 동참했다. 각자 지닌 직업으로 전기시설도 설치해주고, 천막작업, 무거운 물건 운반작업, 음식 부스 테이블을 설치해 주었다.

이와함께 강진동문교회 전교인들은 사순절기간 40일동안 매일 새벽에 시리아주민이 하루빨리 고통에서 해방되고, 이들을 돕기 위한 사랑나눔바자회에 많은 마음이 전해지도록 기도하며 준비했다. 이와더불어 교인들은 40일간 하루 한끼 금식하기를 전개해 헌금을 나눔바자회에 보탰다. 강진동문교회에서는 바자회 수익금과 교인들의 금식 헌금을 지진 피해로 고통 받는 시리아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 되도록 기부한다.

현재 강진동문교회에는 교인 100여명이 신앙을 실천하며 지역복음화와 주님의 가르침을 전파하고 있다.

홍요한 담임목사는 "교회가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는 사랑의 실천이다. 사랑의 실천은 수고와 헌신이 필요하다. 이번 일을 통해 모두가 수고와 헌신이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키는지 경험했으면 좋겠다"며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고 절망에 빠진 시리아 주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서기를 기도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