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농식품바우처 이렇게 지원된다
[기고] 농식품바우처 이렇게 지원된다
  • 김진근 _ 강진군 농식품산업팀장
  • 승인 2023.04.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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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근 _ 강진군 농식품산업팀장

농업분야에 지원되는 바우처 종류는 소규모농가 한시 경영지원 바우처,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농식품바우처가 있는데 이중 농식품산업 분야에 지원되는 농식품 바우처에 대하여 소개할까 한다.

바우처란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는 일정한 조건을 갖춘 사람이 교육, 주택, 의료 등의 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때 정부가 비용을 대신 지급하거나 보증하기 위하여 내놓은 지불 보증이라고 한다.

농식품부는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 개선과 영양 보충을 위한 농산물 구매지원으로 국민 먹거리 안정망 확충과 국산 농산물의 수요기반 확대를 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선진국일까? 개발도상국인가? 얼마 전까지 국제적인 지위가 개발도상 국가였는데, 국제통화기금이 발표한 국가별 세계 GDP 순위를 볼 때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에 이어 10위로 선진국으로 분류하고 있다.

전국민 소득 증가에도 불구하고 삶의 질에 대한 양극화는 더욱 심해져 저소득층이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중위소득 50% 이하의 상대적 빈곤율로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3위라고 한다.

저소득층의 식품 구매력이 충분하지 않아 필수영양소 섭취량이 권장량에 못 미치고 주요 질병 유병률이 높아, 지속가능한 농식품 소비 기반 구축을 위해 농산물을 현물 지원방식인 농식품바우처를 도입하여 전국 1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범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 공모를 31개 지자체가 신청하여 사업계획의 적절성, 타당성, 사업수행역량 등 심사를 통해 우리 군도 선정되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인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1인 기준 월 4만 원부터 OECD 균등화 지수를 적용하여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발급된 전자바우처 카드에 매월 1일 지원금액이 충전되며, 당월 말일까지 사용하면 된다. 가구당 월별 집행잔액은 2,000원 미만에 한해서 이월사용 가능하고 국내산 채소, 과일, 흰우유, 신선계란, 육류, 잡곡, 꿀, 두부류, 단순 가공채소류, 산양유가 공급된다.

이외 품목은 구매 시 지원에서 제외되고 발급 카드의 사용 장소는 농협하나로마트, 로컬푸드직매장, 농협몰, GS25 편의점에서 가능하고 11월 말까지 사용하면 되고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는 신청을 받아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 군 대상 가구 수는 2,148가구로 지원계획 가구 1,826가구의 85% 규모로 사업비는 778백만 원인데, 장기출타, 요양시설 입소 등을 제외하고 1,725가구가 신청하여 현재 신청률은 94%로 아직 101가구가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읍·면 산업부서, 주민복지부서, 마을이장, 수혜당사자 등이 사업에 관심을 갖고 촘촘히 주변을 살핀다면 분명 누락되고 있는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계획사업량이 전량 소진되어 지원실적이 높아 내년에도 우리 군이 대상 시군으로 선정되어 어려운 이웃에게 작지만 큰 기쁨을 줄 수 있는 농식품바우처 카드가 될 수 있도록 큰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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