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수 도의원, "강진 4·4독립만세운동 재조명되야 한다"
차영수 도의원, "강진 4·4독립만세운동 재조명되야 한다"
  • 김철 기자
  • 승인 2023.04.1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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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수 도의원이 사실상 방치되다시피 한 강진 4·4독립만세운동에 대해 역사적 재조명이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차 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제370회 전남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강진 4·4독립만세운동 현장은 1919년 당시 전남에서 가장 큰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곳으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음에도 민간단체인 강진 남포마을 영농회에서 기념비를 건립해 놓았을 뿐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아무런 현창사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차 의원은 "강진 4·4만세운동은 영랑 김윤식이 주도한 우리 지역내 최초 저항운동임에도 모르는 도민이 태반"이라며 "같은 날 열렸던 강원 속초 대포마을 만세운동과 전북 익산의 만세운동, 충남 아산과 당진의 만세운동 현창사업에 비해 너무나 초라하다"고 말했다.

이어 차 의원은 "당시 백성들의 자발적으로 일제에 항거한 강진의 4·4만세운동은 자자손손 그 정신을 기리고 본받아야할 역사적 가치"라며 "내년 제105주년 기념식은 더 규모있게 치르고 현창사업을 반드시 해 달라"고 당부했다.

답변에 나선 김영록 도지사는 "전적으로 공감하고, 강진군과 협업해 국가보훈처로부터 현충시설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우리 도에서도 역사적 재조명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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