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 최정애씨 시조시학 신인 작품상 수상 등단
강진읍 최정애씨 시조시학 신인 작품상 수상 등단
  • 김철 기자
  • 승인 2023.04.1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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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읍에 거주하는 최정애(여·57)씨가 시조전문지 시조시학 2023 봄호에 신인 작품상을 수상하면서 시인으로 등단했다. 최씨는 2023 봄호를 통해 홍어 등 3편의 시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최시인은 당선 소감에 "길의 끝은 또 다른 시작이다"며 "당선 되었다는 소식에 기쁨보다 겁이 나기도 했고, 아직 설익은 작품이기에 부끄럽습니다. 더 열심히 공부하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현대 시와 시조를 함께 공부하면서 시에서 느낄 수 없는 시조 가락 3장 6구 12음보 정형의 틀로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데 시조의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최시인은 홍어 갯메꽃 가우도 등의 작품을 통해서 남해의 풍물, 그리고 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달픈 삶을 형상화하고 있다. 시인의 시편에서 가장 서정성이 농밀한 작품은 홍어라고 할 수 있는데 홍어에 비유한 아버지의 삶에 대한 묘사가 절창이다"라고 평했다. 최시인은 믿음카센터 차태호 대표 부인으로 강진문인협회 회원이며, 목포대학교 평생교육원 현대 시 창작반에서 현대 시와 시조를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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