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정공 마천목 장군 호국정신 이어가겠습니다"
"충정공 마천목 장군 호국정신 이어가겠습니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3.04.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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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마씨대종회, 전라병영성 남문루에서 숭모제 거행

 

장흥마씨대종회에서는 지난 2일 전라병영성 축성 606주년을 맞이하여 충정공 마천목 장군 숭모제를 전라병영성 남문루에서 거행했다.

이날 숭모제에는 황기룡 마천목대대장, 정암 옴천사주지스님, 서울·부산·대구·경기·광주 등 전국 장흥마씨종친회 회장단, 종친 등이 함께해 선조의 호국정신을 기렸다. 숭모제는 마상문 장흥마씨대종회 총무이사의 집례아래 초헌관 마상빈 대종회 종회장, 아헌관 마재방 대종회 직전회장, 종헌관 마영완 장흥 종친회장이 맡아 충정공 마천목 장군 제단에 술을 올리고 엄숙한 절차로 봉행됐다.

이날 숭모제에 장흥마씨대종회에서는 남문루에 역사적으로, 학술적으로 대단한 가치가 있는 마천목좌명공신 녹권 필사본을 전시하고, 제작한 리플릿을 관광객들에게 배부해 널리 알렸다.

마천목좌명공신녹권은 1401년(태종 1년)공신도감에서 절충장군 웅무시위사상장군 마천목에게 발급한 문서이다. 마천목 장군은 초선초기 제2차 왕자의 난을 평정하는데 공을 세운 사람에게 내린 공신호로 태종(367~1422)이 되는 정안군을 도와 난을 평정하는데 앞장섰다. 태종은 태조가 즉위한 직후 태조개국공신을 책봉한 예를 좇아 도운 이들을 좌명공신으로 칭하여 포상하였고 이때 마천목은 3등 공신으로 녹권을 사급 받았다.

마천목 장군(1358~1431)은 고려말 초선초기 무신으로 본관은 장흥이다. 1381년에 관직에 나아간 이래 대호군에 올랐다. 1417년 전라도 병마도절제사로 재임하던 당시에는 왜구의 효과적인 방어를 위해 전라도 광주 병영을 강진으로 옮겨 설치하였다.

사적 제397호 전라병영성은 조선태종 17년에 초대 병마도 절제사 마천목 장군이 축조하여 갑오개혁(1895)까지 수많은 역사 속에서 국가의 위기를 극복했던 곳이다.

마삼섭 강진종친회장은 "선조 마천목장군은 송정 광산에 있던 성을 강진으로 옮겼고, 축조한 전라병영성은 전라남북도, 제주도를 총괄한 육군 지휘본부였다"며 "장흥마씨대종회는 전라병영성을 도가 주최가 되어 선조의 숭고한 정신을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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