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숙 부의장, 농협·수협중앙회 본사 전남 이전 촉구 건의
유경숙 부의장, 농협·수협중앙회 본사 전남 이전 촉구 건의
  • 김철 기자
  • 승인 2023.04.1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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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의 본사를 농·수산물의 생산량이 가장 많은 전남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지역민들의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강진군의회 유경숙 부의장은 지난달 30일에 열린 제289회 임시회에서 농협·수협중앙회 본사 전남 이전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건의안에서는 농협·수협중앙회 본사를 전국 최대 농수산물 생산지역인 전남에 이전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과 지역 특성을 고려한 국가균형발전 정부 정책 수립을 촉구했다.

현재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의 본사를 서울특별시에 둔다는 현행 규정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과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만들어 가겠다는 현정부의 정책과 상충되고 있어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농수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어업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반영할 수 있는 적임지인 전라남도로 농협·수협중앙회 본사를 이전해야 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특히 전남은 전국 최대 농산물 생산지이자 한국농어촌공사,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농생명 분야 공공기관의 집적지이다. 또 농업인의 수는 2021년 기준 29만 551명으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많고 전국 농작물 생산량의 19%를 차지한다. 수산물생산량은 59%, 생산액은 39%로 전국 1위다.

하지만 해양수산 공공·유관기관은 주로 수도권(11개)에 집중돼 있다. 이런 여건 때문에 농협과 수협중앙회 본사를 전남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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