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부터 강진의 대표적인 봄 축제가 시작된다. 군동면 금곡사 벚꽃축제와 전라병영성 축제가 동시에 개최한다. 가족과 함께 봄 마실을 다녀오기에 더없는 축제이다.
군동면 금곡사 벚꽃축제는 올해 6회째를 맞이한다. 매년 이어오던 행사가 코로나19로 잠시 쉬었다가 이번에 화려한 꽃망울을 터트리게 된다. 주제는 이야기가 있는 벚꽃길 걷기라고 이름지었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걷기에 충분한 공간이라는 것이다. 식전공연으로 지역 풍물패와 지역가수들이 나와 함껏 흥을 돋우면서 개막을 알린다. 이어 관광객과 함께하는 벚꽃 노래자랑 시간이 진행된다. 각 지역별 참가자 노래와 인기 초대가수 축하공연으로 금곡사 일대가 들썩이게 된다.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매일 주행사장에서 까치내재까지 가족과 연인과 함께 벚꽃길을 느리게 걷기, 즐거운 사진을 남기는 포토존, 음악으로 감동을 전하는 벚꽃 감동 버스킹, 강진군 역사 등을 풀어 상품을 증정하는 벚꽃골든벨 등이 열린다.
제26회 전라병영성 축제도 오는 31일부터 3일간 개최된다. 개막식은 4월 1일 오후 2시 병영성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병영성 축제는 5개 분야 34개 단위행사로 강진군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축제행사의 꽃인 전라병마절도사 입성식이 오후 1시부터 펼쳐진다.
행사기간동안 상평통보를 제작해 축제현장에서 현금으로 사용해 조선시대 분위기를 재현한다. 강진군에서 심혈을 기울려 추진중인 하멜커피를 맛볼수도 있다. 축제가 이어지면서 강진이 들썩이고 있다. 아이들 손을 잡고 함께 봄 축제에 참여하기 좋은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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