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 달라진 군민과의 대화
[사설2] 달라진 군민과의 대화
  • 강진신문
  • 승인 2023.04.04 1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0일 오후 2시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2023 강진원 군수와 군민과의 대화'가 열렸다. 그동안 군민과의 대화는 군수가 한해동안 성과를 보고하고 주민들의 민원을 듣는 시간으로 각 읍면에서 주민을 만나는 것이 특징이었다.

올해는 많은 것이 변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군민과의 대화는 기존 의전 중심의 관행에서 과감하게 탈피해 군정 보고를 PPT로 진행하고 주민 숙원사업의 사전 접수와 현장 상황을 영상으로 촬영해 주민들과의 직접 소통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번 행사는 군민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군정에 녹여 넣기 위한 민선 8기의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이다.

주민들의 민원 영상 촬영은 지난 1월 20일부터 2월 10일까지 11개 읍면에서 총 78건의 읍면 주민숙원사업을 사전에 접수해 사전 편집을 거쳐 제작되었다.

주민들의 민원은 4개권역으로 나눠 준비됐다. 작천, 병영, 옴천 권역과 성전, 도암, 신전 권역으로 나눴고 칠량, 대구, 마량 권역과 강진읍, 군동 권역으로 주민들의 목소리가 만들어졌다

영상을 통해 군민들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가감없이 직접 전달하고 해결 방안 또한 상세히 논의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 자칫 지루하기 쉬운 행사에 활력을 불어넣는 재미도 선보였다. 군청 소속 주무관의 1부와 2부를 나누는 5분 공연으로 집중도와 재미를 모두 잡았다.

이번 군민과 대화는 새로운 변화의 모습으로 매번 되풀이 되는 보고회 형태가 아닌 주민들이 중심이 되는 편해 보이는 시간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