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축제, 내년엔 새봄맞이 축제로
청자축제, 내년엔 새봄맞이 축제로
  • 김철 기자
  • 승인 2023.03.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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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회 강진청자축제 발전방향 보고회 가져

 

내년에 개최될 제52회 강진청자축제는 '꽃과 함께하는 새봄맞이 축제' 콘셉트로 치러질 예정이다.

강진군은 제51회 강진청자축제를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최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축제 발전방향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는 축제 관련 통계, 성공 원인 분석, 향후 개선사항 등 총괄 보고와 함께 각 실과별 제안 순으로 진행됐다. 대규모 관광객 유치가 곧 지역 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하는 만큼, 단위 행사별로 꼼꼼하게 파악해 다음 축제를 위한 데이터 및 노하우로 활용하겠다는 취지가 엿보인다.

먼저 강진군 축제 통계 보고에 따르면 강진청자축제 기간 동안 총 10만 6천125명의 관광객이 축제 현장을 찾았으며 청자, 농산물, 먹거리타운, 하멜촌 카페 등의 판매액은 4억 5천여만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 총평으로는 '불과 빛'을 모토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여 강진 축제의 신기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다양한 LED 빛 조형물이 관광객들의 야간 방문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축제 마지막 날에도 관광객이 줄을 이어 폐막식을 생략하는 등 겨울 축제로의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을 덧붙였다.

축제 성공 원인으로는 눈썰매, 빙어 잡기, 눈 조각 페스티벌, 족욕 체험, 불멍 캠프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겨울 특화 아이템 적중과, 명품청자 30% 할인, 1등급 한우 70% 할인, 강진사랑상품권 지원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 지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손꼽았다.

또 투명 에어돔 내 하멜촌 카페, 청자 조형물, 젊은 층이 선호하는 인기가수 초청 공연, MZ 세대 입맛을 고려한 푸드트럭(꼬치, 타코야끼, 수제 소시지) 재치있는 패러디 문구 게첨 등도 축제 성공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개선사항으로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청자 민간요 업체들의 참여율 저조, 주차장 협소, 어린이 선호음식 부족 등이 지적됐다.

이와 별도로 강진군은 축제 현장의 잘된 점과 미흡한 점 등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익명의 공직자 단톡방을 개설하고 의견 수렴에 나서기도 했다.

단톡방에는 어린이 체험존 위치 변경, 하멜맥주를 활용한 치맥 상품 개발, 현장 체험존 동선 변경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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