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제51회 강진청자축제 청자촌
여기는! 제51회 강진청자축제 청자촌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3.03.0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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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촌 맥주, 아로마·장미 야외족욕장, 눈조각 페스티벌,청자가래떡 뽑기, 강진군목재친화도시 체험거리 가득

제51회 강진청자축제가 개최된 대구면 청자촌에서 다양한 체험이 진행되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강진군이 개발한'하멜촌 맥주' 인기 
강진청자축제장 농·특산물판매장 옆 부스에서 하멜촌 맥주 시제품에 대한 시음회가 열렸다. 이번 시음회는 군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맥주 맛을 찾아내고자 네덜란드 맥아와 강진 쌀귀리를 이용해 개발한 5종 500병을 준비해 강진청자축제장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음행사를 준비했다. 축제 개장일 23일부터 4일간 운영돼 관광객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에 앞서 강진군은 지난해부터 맥주 브랜드 개발용역을 진행해 BI와 맥주 라벨 디자인개발을 완료했으며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과 함께 성공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개발한 맥주는 라거 2종(라거, 라거후레쉬)과 에일 3종(IPA, 페일에일, 스타우트)이다. 시음회에는 5종 제품을 캔 500ℓ와 병 330ℓ로 각각 100병을 준비하였고 관광객이 맛을 본 후 판넬에 선호하는 맛 두 가지에 스티커를 부착하도록 했다. 
 
시음회 선호도 조사결과 라거후레쉬와 IPA의 호감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거후레쉬는 가벼운 풍미와 목 넘김이 부드럽고 시원한 청량감이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IPA는 단맛에 과일향이 특징으로 여성이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군은 최종 하멜촌 맥주가 완성되면 4월 중 디자인 상표등록 후, 하멜기념관 주변에 판매장을 신축하고 운영자를 모집해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뜨근한 야외족욕체험장 '인기 만점'
찬바람에 뜨끈뜨끈한 것이 끌리는 계절 강진청자축제장에서 운영된 야외 족욕 체험이 인기코스로 부상하였다. 강진군상하수도사업소는 고려청자디지털 박물관 앞 수로에 보일러시설을 만들어 일주일간 무료 야외 족욕체험장을 운영했다. 
 
많은 관광객들의 인기를 받은 야외 족욕체험장은 운영자측에서 일일 수건 500장을 준비해 관광객에게 제공하고 마주보는 구조의 길이 50m, 3m 넓이의 나무의자 시설을 갖췄다. 치유와 힐링속에 따뜻하게 청자축제 를 즐길 수 있도록 야외족욕체험 전 발을 씻는 공간도 완비됐다. 
 
여과시설까지 갖춘 야외족욕은 보일러시설에서 물을 데워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는 족욕체험으로 4가지 색·향 아로마입욕제가 준비돼 겨울청자축제를 구경하고, 추위를 풀 수 있도록 하였다. 족욕체험은 칠량화훼단지 명품장미 꽃잎도 띄워 관광객에게 힐링을 주면서 군에서 생산된 장미꽃도 알렸다. 

 

'온 가족이 함께 눈조각 페스티벌'
강진군이 강진청자축제장 본 무대 옆에서는 지난달 25일 가족체험 프로그램 눈조각 페스티벌이 진행돼 전국단위 가족이 참가해 다양한 아이디어 눈 블록 작품이 탄생됐다. 
 
이날 전문조각가와 눈 조각을 즐기는 눈조각 페스티벌은 크라운해태(회장 윤영달)이 담당해 사전예약을 통해 참여한 1팀당 3인이상 아이, 부모 가족 200명이 체험에 나섰다. 이번 페스티벌은 겨울방학을 맞아 부모님과 어린이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즐거운 강진청자축제 추억과 동심을 주고자 기획됐다. 눈조각 페스티벌에는 특별히 제작된 50개의 눈 블럭 1개당 가로 100cm, 폭60cm, 높이 120cm크기의 양주 송추에서 계곡수로 만들어 준비됐다.  
 
온가족이 함께 힘을 모아 만드는 눈조각 페스티벌 주제는 '자유'로 눈조각 도구를 사용해 곰, 하트모양 등 다양한 조각작품이 탄생됐다. 또한 수도권 5명, 광주·전남 조각작가 5명이 참여해 눈 블록으로 강진청자와 축제문구, 강진농산물 파프리카를 새겨 시각적인 겨울축제로 관심을 이끌었다. 또한 온가족이 함께 만든 50개의 눈 블록 조각작품도 축제장에 전시돼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로 제공됐다. 
 
군관계자는 "눈조각 페스티벌은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부모님을 위한 가족형 추억축제가 될 것이다"며 "멋진 눈조각 작품을 만들면서 강진청자축제가 평생 기억에 남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농산물 청자가래떡 맛있네요"
먹거리음식타운 앞에서 열린 이색적인 청자가래떡뽑기 프로그램이 이틀간 진행돼 시각·미각을 사로 잡았다. 민원소통위원회과 주관한 청자가래떡뽑기 프로그램은 관광객에게 강진청자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알려 더 활성화하고 판매로 이어지는 의미를 담았다. 프로그램체험은 25일, 26일 강진청자축제 사이트를 통해 사전접수자 700명, 관광객 300명 1일 1천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틀간 무료 진행된 청자가래떡뽑기 체험에는 강진산 백미 20㎏ 20가마, 귀리 80㎏, 쑥 10㎏, 자색고구마 10㎏, 미니밤호박 10㎏를 준비해 하루에 1천여명분이 준비됐다. 
 
가래떡 사출기에는 강진청자축제를 상징하는 알라딘램프를 비비면 나오는 대형 청자매병이 장착됐다. 이와함께 현장에서 쌀가루, 통귀리를 혼합해 시루에 쪄내 청자매병모형 사출기기계를 통해 가래떡을 2줄로 300m를 뽑아 참여자들이 손에서 손으로 전해 장관을 이뤘다. 강진농산물로 만든 모락모락 김이 나는 가래떡은 가위로 동시에 잘라 나눠 먹으며 강진의 맛과 멋에 흠뻑 매료됐다. 첫날은 청자가래떡뽑기가 3회 연속 진행됐다. 둘째날도 자색고구마와 쑥을 이용 두가지 맛 가래떡을 나눴다.  
 
군관계자는 "오늘 체험을 통해 강진청자와 지역특산물과 가공품 떡이 품질이 우수하고 맛있다는 것을 알리고 다시 찾는 선순환 구조가 되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군목재친화도시 함께 만들다"
축제장에는 전국으로 널리 알려 강진군 목재 친화도시 조성사업 기초를 놓는 목재문화체험 행사가 청자박물관 잔디 부스에서 7일간 진행됐다.
 
군 해양산림과와 (주)엠아이티존(대표 권혁실)이 함께한 강진군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문화 체험에는 목재로 티슈케이스, 도마, 컵 받침, 실내차량번호판, 연필꽃이, 미니트레이 7종이 준비됐다. 체험에는 생활에서 사용하면서 추억으로 기억되도록 친환경편백공방을 운영하는 강사 5명의 지도아래 이뤄졌다. 축제장을 찾아와 참여한 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제품 선택 후 목재에 목질을 하고 사포로 매끄럽게 표면을 만든 후 오일을 칠해 건조하여 집으로 가져갔다. 
 
이와함께 목재문화체험에는 강진군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위한 수요조사도 실시됐다. 목재친환도시 사업이란 산림청의 2022년 목재친화도시 선정에 따라 기존 지자체의 콘크리트 중심의 거리 및 건축을 지역(국내)에서 생산된 목재로 전환해 도시의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강진군은 강진읍 동성로 고내회관 일원이 목재체험센터 조성 대상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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