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한우, 청자축제장서 불티나게 팔렸다
강진 한우, 청자축제장서 불티나게 팔렸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3.03.0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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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 한우세일 행사...지역주민들 관심 더 높여야

 

전국적으로 늘어난 한우사육량과 함께 크게 오른 사료값 등으로 한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와중에 청자축제 기간동안 강진한우를 살리기 위해 문을 연 한우직판장이 인기를 끌었다. 
 
군에 따르면 강진청자축제 현장에서는 등심, 안심, 채끝, 치마, 업진, 부채살, 국거리용, 불고기용 등에 관계 없이 최소 50%에서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다. 
 
정상가 1만5천700원짜리 한우 안심(1+등급, 100g)는 7천550원에, 1만3천350원하는 채끝살(1+등급, 100g)은 6천650원에 판매했다. 반찬으로 애용되는 불고기와 국거리(1등급, 100g)도 2천200원에 대폭 할인된 가격에 관광객을 만났다. 
 
특히 축제 현장에서 5만원 이상 구입하면 5천원 상당의 강진사랑상품권을 돌려받기 때문에 실제 할인 혜택은 더 커진다. 
 
하루에 판매할 수 있는 물량은 오전, 오후 각각 300kg으로 총 600kg이지만 판매 시작과 함께 순식간에 동이 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강진원 군수는 "이번 할인 이벤트로 소값 하락 대비, 한우 소비 촉진, 축제 관람객 유입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면서 "청자축제의 즐거움도 만끽하고, 1등급 이상 한우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혜택도 좋았다"고 전했다.
 
강진군에서는 먼저 소값 하락에 대비해 장기적으로 한우 1등급 이상 평균 등급률을 77%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우 등록부터 정액공급, 선형심사, 친자감별, 등급향상제, 장려금 지원까지 맞춤형 한우 개량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강진군은 축협과 함께 전국적으로 한우살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사육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국제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사료비 인상분을 6억2천여만원을 들여 긴급 지원했다.
 
특히 강진군은 지난해 전라남도 균특사업 공모를 통해 '2023년 가축유통시설 현대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우시장을 전면 보수할 예정이다.
 
확보한 도비 9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8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으로 노후화된 가축시장을 보수·신축하고 전자경매시스템 등 현대화시설을 도입해 신속하고 정확한 경매를 진행할 방침이다.
 
전국한우협회가 '반값 한우' 열풍을 잇기 위해 온·오프라인 유통업계와 손잡고 '소프라이즈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이어가고 있다. 
 
농협 하나로마트의 한우 50% 할인행사에 이어 전국한우협회는 '소프라이즈 대한민국 한우세일' 정육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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