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현들 유풍 기리는 춘기석전대제 봉행
선현들 유풍 기리는 춘기석전대제 봉행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3.03.0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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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향교, 유교 창시자 공자와 선현 은덕 추모

 

공자탄강 2574주년을 맞아 지난 28일 공사관계로 강진향교 명륜당에서 인의 도덕적 이상을 근본으로 삼고 효제충신과 수제치평을 밝힌 은덕을 추모하기 위한 춘기석전대제가 봉행됐다. 
 
강진향교(전교 홍병곤)·강진군유도회(회장 황병학)가 주관한 춘기석전대제는 강진원 군수, 유림 등이 참석해 경건하고 엄숙한 전례로 봉행되었다. 
 
이날 27위 성현 위패가 모셔진 대성전 배래로 시작된 춘기석전대제는 초헌관 차영수 전라남도의원, 아헌관 박종민 강진문화원원장, 종헌관 김덕삼 NH농협은행강진군지부장, 동분헌관 장재선 유림, 서분헌관 김중주 강진지부청년유도회장 등 제관 17명이 맡아 봉행됐다. 
 
제관 인도아래 공자를 비롯한 중국 5성과 우리나라 22현의 위패가 모셔진 명륜당 제단에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 분헌례 등의 의식을 거쳐 축문을 묻는 망요례까지 경건하게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인의 도덕적 이상을 근본으로 삼고 효제충신과 수제치평을 밝힌 유교 창시자 공자, 선현 27위의 은덕을 추모하고, 가르침을 본받고자 하는데 의의가 있다.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강진향교 대성전에서 제례의식이 봉행된다. 
 
홍병곤 전교는 "국가 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되어 있는 석전을 봉행하는 것은 올바른 가르침을 배우고 전승하여 존경하는 소중한 전통의식이다"며 "공자의 가르침은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만고의 보편적 진리이며, 인류 평화와 안녕을 추구하는 인간본성의 가치로 공부자를 비롯한 성현의 가르침을 본받아 실천하고 이를 확산시켜 나가는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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