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추위 걱정 없는 강진청자축제 즐겨 봅시다
겨울 추위 걱정 없는 강진청자축제 즐겨 봅시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3.02.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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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투명에어돔 설치..미션 보물찾기 황금청자 선물
화목소원태우기·눈조각 페스티벌·청자골 불멍캠프 등 준비

 

'흙·사람, 그리고 불'을 테마로 열리는 제51회 강진 청자축제가 오는 2월 23일부터 3월 1일까지 대구면 고려청자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강진청자축제의 주요 테마는 청자와 불의 축제이다. 강진군은 관광 비수기인 겨울축제 개발을 통해 강진청자를 더 널리 알리고,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갖기 위해 올해 축제는 청자작품이 탄생하기까지 필요 요소인 '불'을 소재로 따뜻하게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집중 기획했다.

불을 테마로 프로그램이 확 바뀐 청자축제에는 흙(청자)의 이야기, 불(빛)의 이야기, 사람 사는 이야기, 겨울동화 등으로 나눠 6개분야 44개 단위행사가 겨울 추위에 걱정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으로 마련된다. 체험에는 에어돔 체험장, 눈썰매, 짚라인, 청자연날리기, 청자물레성형체험, 눈 조각체험 등 다양한 체험거리로 가득하다. 또 MZ세대의 인스타 감성을 저격한 빛 조형물, 에어돔 카페 등도 준비돼 있다.

청자박물관 앞 광장에 관광객들이 춥지 않고 따뜻하게 즐기기 좋도록 대형 투명 에어돔을 설치해 흙의 이야기 체험을 제공한다. 안과 밖이 모두 보이는 구조이며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체험하는 즐거움이 존재하는 대형에어돔은 지름 20m와 15m 크기의 2동이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도자기를 만드는 과정인 성형물레체험과 청자코일링 체험을 하게 된다. 성형 물레체험은 점토를 전동물레 위에 올려놓고 관광객이 직접 물레를 돌리면서 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청자를 빚어 청자를 만들 수 있다. 가래떡처럼 흙을 빚은 다음 돌돌 쌓아가면서 작품을 쉽게 만들 수 있는 코일링 체험도 운영된다. 체험비용은 5천원이다. 또한 본인이 원하는 사진을 구입한 청자 머그컵에 입혀 보는 체험은 체험료가 1만원이다.

체험에는 관광객이 축제장 곳곳에 숨겨진 보물쪽지를 찾으면 상품을 제공하는 보물찾기 황금청자를 찾아라도 만나게 된다. 매일 축제장내에 상품 교환권 100개와 꽝이 적힌 보물쪽지를 숨겨 놓고, 보물쪽지가 숨겨진 구간에 X-베너를 설치해둔다. 황금청자를 찾아라 보물쪽지를 찾아 종합안내소에 찾아가면 상품권 등으로 교환해준다.

이와함께 관광객이 꽝, 상품 보물쪽지를 찾아오면 1인당 응모권 1장을 제공하며 폐막식에 1명을 추첨하여 황금청자를 받는 행운이 안겨진다.

대형 투명에어돔에서는 사람 사는 이야기도 준비됐다. 군이 강진만의 차별화된 커피를 만들어 관광과 연계한다는 목표로 하멜콘텐츠를 활용해 개발한 '하멜커피 카페'를 만나게 된다. 관광객들이 겨울 추위도 달래고 고려시대부터 이어지는 강진청자를 배우는 공간으로 손색 없는 이곳은 관광객에게 청자컵 소장 기회를 제공하고자 청자컵 구매시 커피는 무료이다.

 

프로그램 화목소원 태우기는 특설무대 주변 고려청자판매장 화목가마에서 야간 시간에 펼쳐진다. 프로그램은 도공들이 작품 완성 후 가마에 장작을 지펴 완성작이 잘 나오길 기원하는 것에서 착안되었다. 관광객이 장작을 구매하여 2023년 새해 소망 등을 적어 놓으면 매일 저녁 캠프파이어를 통해 함께 태워 버리면서 행복한 한 해를 기원하게 된다.

가장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되는 눈썰매장과 짚라인 체험도 새롭게 준비됐다. 주무대 앞 공터에 들어서는 짚라인체험은 1인 탑승 45m 길이로 청자축제를 즐기는 즐거움을 더한다. 또한 안전시설을 갖추어 조성된 인조잔디 눈썰매장도 길이가 45m로 동시에 5명이 탑승 가능하며 함께한 이들과 청자축제 추억을 쌓는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체험료는 1천원이다.

체험 프로그램에는 점토를 이용하여 도자기 제작과정을 엿볼 수 있는 청자백자 팀전게임도 운영된다.

청자박물관 내 왼편 부지에 청자백자 뒷면에 스티커를 부착하여 5분동안 많이 뒤집은 팀이 승리하는 게임으로, 승리팀에게는 기념품이 주어진다.

이와함께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눈조각 페스티벌도 열린다. 오는 25일 하룻동안 주무대 옆 도로 일원에서 부모와 아이 등 등을 포함 3인 이상 1조로 구성된 50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전문조각가와 함께 눈 조각 체험이 진행된다. 

프로그램 중 청자골 파이어피트 9292는 일명 불멍캠프다. 청자판매장 옆 2동의 텐트 안에서 열리며 숯불에다 닭꼬치, 옥수수, 구황작물, 소시지, 삼겹살, 석화, 한우 고기 등을 구워 먹을 수 있다. 관광객은 본인이 먹고 싶은 것을 현장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구매하여 구워 먹으면 된다. 단체용과 가족용 화목 난로가 마련된다.

불빛이야기 빛 조형물 '청자의 꿈'은 박물관 입구부터 청자촌 내 여러 공터에 다양한 빛 조형물을 조성해 체험된다. 실루엣 조명이 이정표를 대신하고, 길바닥과 건물 벽면에 보름달, 천사, 불꽃 오브제, 각종 LED 꽃등, 하트 포토존 등이 어두운 밤길을 밝혀준다.

또 축제장 곳곳에서 다양한 체험을 수행하고 미션지에 스템프 도장을 모아 완성하면 참가자들에게 소정의 기념을 제공하는 청자 7-미션게임 등 다양한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이준범 문화관광실장은 "겨울축제로 도약한 강진청자축제는 불과 빛을 활용해 고려시대부터 이어 온 강진청자의 역사와 강진군의 문화를 연계한 체험으로 배우고 즐기도록 가득 채웠다"며 "가족이 함께, 좋은 사람들과 모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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