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으로 따뜻한 정(情) 나누다
음식으로 따뜻한 정(情) 나누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3.01.2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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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동면민 참여 365릴레이 기금으로 120가정 전달 행복 '두배'

 

군동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강춘혁·김은주)는 설을 앞둔 어려운 이웃에 면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명절선물 음식으로 정을 나눴다.

지난 18일 군동면사무소 다용도실에서는 계묘년 설을 맞이하여 군동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군동면맞춤형복지팀직원, 군동면새마을부녀회회원, 군동면 40개마을 이장이 힘을 모아 설빔을 준비했다.

이에 앞서 군동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해 12월부터 어려운 이웃들을 살피는 365릴레이 기부를 두 달간 진행했다. 이곳에는 코로나 장기 지속 등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기임에도 군동주민들을 비롯하여 기관, 사회단체 등 나눔을 희망하는 다양하고 많은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365명이 기부해 400만원의 기금이 모여졌다.

이에 서로의 정이 모여 도움을 받는 이웃들은 보듬의 배려에 감사하며 다같이 행복하고 따뜻한 설을 준비하게 되었다.

음식준비는 협의체위원과 군동새마을부녀회, 군동면사무소직원이 담당해 주었고 3일간 설빔을 장만했다. 또한 장기적인 불경기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강진전통시장에서 나물, 동태포 등을 구입했다. 그리고 이틀의 시간을 들여 재료를 다듬고 데쳐 갓 짜온 참기름을 넣어 도라지와 시금치나물을 만들었다. 설날에 준비하는 명태전도 노릇노릇 부치고, 식혜도 빚었다. 여기에 설날 아침 차례상에 끓여서 올릴 수 있도록 매생이 한재기와 생굴, 김도 준비하고, 쌀 20㎏ 5포대로 떡국 떡도 만들어 2㎏로 포장했다.

한옥경 회장은 "모두 함께 정성들여 부모님께 드리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행복한 설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힘을 모아 마련한 설음식 7가지는 군동면 40개마을 이장들이 저소득층, 장애인, 독거노인 120가정을 방문해 전달하여 이웃의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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