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도서관] 새해 책 한권을 읽으면서 추위를 이겨보자
[in 도서관] 새해 책 한권을 읽으면서 추위를 이겨보자
  • 강진신문
  • 승인 2023.01.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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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저물어가는 연말에 독자들은 어떤 책을 많이 읽었는지 살펴볼까요? 종합자료실 베스트 1위는 데일 카네기 작가의 「나를 힘들게 한 건 언제나 나였다」이다. 오늘도 현실이라는 벽에 가로막히고, 사람에게 상처 받았다면 행복의 실마리도, 인간관계의 답도 모두 자신 안에 있다! 겉의 문제만이 아닌, '내 안의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한 권의 따뜻한 여정이 궁금하다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2위는 메리 쿠비카 작가의 「사라진 여자들」이다.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던 밤 세명의 여자가 차례로 사라진다. 마을 전체가 용의자로 지목됐고, 서로의 사정을 잘 알고 살뜰히 챙기던 이웃 간 관심은, 서로 범인으로 지목하는 집요한 의심과 폭력으로 변질한다. 그러던 어느 날, 세 명의 여자 중 하나가 홀연히 나타났고, 피해자의 증언으로 서로 관련이 없던 실종자들이 강한 연관성을 갖추며 사건은 전혀 다른 방향을 흘러간다. 스릴러 소설이 궁금하다면 읽어보길 추천한다.

3위는 발타자르 그라시안 작가의 「사람을 얻는 지혜」이다. 원하는 삶을 실현하고 싶다면 철저히 현실에 기반한 실질적인 지혜와 처세술을 갖춰야 한다. 여러 사람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기 위해 알아야 할 처세술, 상대방의 마음을 얻고 좋은 평판을 유지하기 위해 해야 할 일, 적을 만들지 않고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는 지침 등이 담겨 있다.

4위는 천선란 작가의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이다. 단순한 뱀파이어에 관한 이야기라기보다 "외로움"에 관한 이야기이다, 외로운 이들에게 구원자처럼 찾아와 그들의 삶을 끝내 버리는 존재와 그 존재를 쫓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들은 모두 혼자였다. 하지만 혼자가 되고 싶지 않았던 혼자였다. 외로움에 온몸이 잠식되어 무감하게 살아가는 수연. 머나먼 타국으로 입양되어 고독한 이방인이 되어 버린 완다. 단 한 번도 가족의 도움을 받아 보지 못한 '착한 딸' 난주. 어느 날 그 존재가 그들의 눈앞에 나타난다. 외로운 사람의 피를 알아보고 밤아 찾아오는 구원자, 뱀파이어다.

5위는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이다. 독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책으로 서울역에서 노숙인 생활을 하던 독고라는 남자가 어느날 70대 여성의 지갑을 주워준 인연으로 그녀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린이 도서관 베스트 1위는 박웅현 작가/ 차승아 그림의 「눈 : 모두가 주인공인 다섯 친구 이야기」이다. 「눈」은 하나의 그림책 안에 다섯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서로 연결 고리를 갖고 옴니버스 식으로 진행되는 그림책이다.

2위는 조혜란 작가의 「옛 소설에 빠지다 : 금오신화에서 호질까지 맛있게 읽기」이다. 조선 초기 작품 「이생규장전」에서 후기 작품 「호질」 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아끼는 고전소설 13편을 골라 소개하여, 독자들에게 옛사람들의 정서와 사유의 빛깔을 전한다.

3위는 최은영 글, 김은경 그림의 「이유는 백만 가지」 이다. 4위는 푸른아이, 5위는 공룡백과 가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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