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녹이는 따뜻한 강진야생차 한잔 하세요
추위 녹이는 따뜻한 강진야생차 한잔 하세요
  • 김철 기자
  • 승인 2023.01.03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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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야생 찻잎 원료로 생산한 명품 수제차,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

 

우리나라 차(茶)문화의 성지, 강진군의 야생 수제차가 새해를 앞두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강진에서는 각 지역별 명인들이 자신의 브랜드로 강진차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 강진을 대표하는 차는 강진차 공동브랜드인 다산명차라고 말할 수 있다. 강진의 제다 명인들이 모여 만드는 차로 상징성과 대표성을 띄고 있기 때문이다.

다산명차는 관내 차인들이 강진읍 보은산, 군동 금곡마을 등에서 자연 야생차를 직접 채취해 만든 차이다. 강진다산명차는 재배차가 아닌 지역에서 채취된 100% 야생녹차를 원료로 사용하여 깊은 차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최고급 야생차를 사용하지만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에 나서고 있다.

강진야생차는 4월에 찻잎을 따는 우전을 시작으로 세작, 중작, 대작 순으로 5월 중순까지 수확한다. 특히 곡우를 앞두고 땄다는 뜻의 우전은 맛이 순하고 향긋해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최상품으로 꼽힌다. 올해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관내 차인들의 손길이 더욱 바빠지고 있다.

녹차에는 카데킨 성분이 풍부하여 항암효과와 활성산소 제거로 노화를 막아주는 효능이 있다. 또 테아닌이 풍부하여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되고 집중력을 향상시켜준다. 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도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폴리페놀 성분이 체내 지방 축적을 억제함은 물론 지방 분해를 촉진하여 다이어트 효과가 좋다고 한다.

오전 7시부터 채취한 어린잎은 점심시간 강진읍 사의재에 위치한 다산명차 체험관에서 제다과정을 거친다. 녹차는 세 번 정도 덖고 덕석에 비비는 과정을 통해 최고의 맛을 찾아낸다. 같은 방향으로 밀어서 일정한 모양의 차를 만들어낸다.

이 과정이 쉽지는 않다. 덖고 비비는 과정을 마치면 따뜻한 방안에 한지로 싸서 2일 정도 둔다. 수분이 완전히 빠져 나가면 한번 더 수분을 빼는 작업을 거쳐 최종 포장작업에 나선다. 가장 어린 잎을 사용하는 비싼 차가 녹차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발효차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녹차에 비해 부드러운 맛과 저렴한 가격으로 대중화 된 차 맛을 자랑한다. 발효차는 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덕석에 문지르면서 손의 열로 발효를 한다고 볼 수 있다. 한시간 정도를 손으로 문지른 후 고온발효 시킨다. 8시간후 반 발효 상태에서 햇볕에 조금씩 말리면서 부드러운 발효차가 만들어진다.

여기에 강진차의 자랑인 다산정차가 있다. 지난 2018년 다산계 200주년을 기념해 다산선생이 만들어 드셨던 다산정차를 복원했다. 다산선생이 가루채 드셨던 다산정차. 첫물이 녹색으로 만들어지면 세 번을 쪄서 햇볕에 말리는 작업을 되풀이한다. 그리고 이것을 분말로 만든다. 이것으로 나중에 반죽을 하고 성형틀에 넣고 찍어 만들어내는 것이 다산정차이다.

녹차는 30g, 50g, 100g에 각각 5만원, 10만원, 20만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발효차는 30g, 50g, 100g에 각각 3먼원, 5만원, 10만원이다. 정차 4개 세트 2만원, 발효차 티백 10g 1만원에 판매중이다. 강진 야생 수제차 주문 및 구입 문의는 010-9850-9117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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