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잊지 말자!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기고] 잊지 말자!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 김경진 _ 강진경찰서 여성청소년계
  • 승인 2023.01.0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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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_ 강진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되어 나갑니다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임인년(壬寅年)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새로운 계묘년(癸卯年)인 '검은 토끼의 해'가 다가온다. 이번 계묘년은 육십간지가 100번째를 돌파한 해이다.

그리고 2022년은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는 기쁜 일도 있었지만 할로윈 이태원 참사로 수백 명의 젊은이가 목숨을 잃는 국가적인 큰 사건 또한 발생하였다.

우리는 항상 연말이 다가오면 지난 해 중요 사건·사고를 돌아보고, 한해를 반성하며 새로운 한해를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려 한다.

또한 늘 연말·연시면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도움의 손길을 주며 현재 내 상태를 감사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한해를 마무리 하려 한다.

내 주변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고, 어려움을 함께 하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고, 국가적으로 독려하고 지향해야 한다. 하지만 위에 발생한 사건들에서 우리가 잊지말아야 할 교훈은 '기본'이다. 그렇다면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기 전에 우리가 지켜야 할 기본은 무엇일까? 바로 '가정'이 아닐까 생각한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란 말이 있다.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되어 나간다'는 말이다. 가화만사성과 함께 자주 쓰이는 한자어로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라는 말도 있다. '집안이 화목하려면 여유와 웃음이 있어야 하며 웃음이 있으려면 입과 혀를 거칠게 놀리지 말아야 한다.'라는 뜻이다.

가정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입과 혀를 거칠게 놀리지 말아야 하는데도 우리는 내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입과 혀를 거칠게 놀리면서 싸움을 하고, 다툼을 하는 건 아닐지? 내 아이를 본인의 소유물로 생각하고, 함부로 말하는 건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며 내 가족도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을 잊지 않는다면 우리 가족은 물론, 내 주변 더 나아가서는 우리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될것이다.

잊지 말자! 모든 일은 '기본'이 중요하고, 우리가 성공하고, 행복하기 위한 기본은 '가정'이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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