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크리스마스' 지역아이들과 기쁨 함께
'메리크리스마스' 지역아이들과 기쁨 함께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2.12.27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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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한빵·작천수경당과 3개단체 수제 소세지꽃빵 1천개 만들어, 군에 지역아동센터, 방과 후 아카데미 등 14곳에 지정 기탁

 

2년전부터 매년 두 차례 이웃들을 위해 빵을 만들어 기부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난 21일 인생한빵(대표 이채율)에서는 올해로 다섯 번째 손수 빵을 만들어 사랑의 빵을 기부하며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이번 빵 기부는 2년전부터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에 인생한빵과 작천수경당에서 빵을 만들어 기부하는 소식을 접하고 청년지원센터(대표 김보균), 작천농가주부모임(회장 이윤덕), 강진한들농협작천지점(지점장 김순영), 작천수경당(대표 이루다)이 함께했다.

작천수경당 스튜디오로 모인 5개단체는 힘을 모아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만들어 주고자 지역의 아이들을 위한 빵을 만들었다. 오전 7시부터 빵 만들기에 돌입한 5개단체 회원들은 인생한빵 회원들의 지도아래 유기농 밀가루와 강진농특산물인 강진쌀귀리로 가루로 만들어 반죽하여 발효기에 숙성시켰다.

숙성을 거친 반죽은 분할해 손으로 일일이 동그랗게 빚어 통소세지를 넣고 자른 후 말아 예쁜 꽃모양으로 만들었다. 회원들의 정성으로 한송이 꽃으로 피어난 소세지빵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옥수수콘, 피자치지즈, 토마토케첩 등 토핑을 올려 오픈에 구워 빵 1천개를 만들었다.

노릇노릇하게 맛있게 구운 빵은 식혀 아이들이 먹기 좋게 한 개씩 낱개 포장을 가졌다. 여기에 아이들이 빵을 먹을 때 목이 마르지 않도록 음료 오렌지쥬스 1천개도 준비했다.

단체가 손을 모아 14시간을 정성들여 만든 빵은 11개읍·면 지역아동센터, 자비원, 위스타트, 방과후 아카데미 지역아동시설 14곳을 지정해 강진군청 주민복지실에 기탁했다.

이번에 전해진 빵과 음료는 작천수경당과 인생한빵에서 카페와 학생,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운영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얻어진 수익금 일부를 환원하여 준비되었다. 또한 작천 4개단체에서도 지역 아이들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만들어 주고자 십시일반 협찬하고 빵 만들기 일손이 되어주었다.

한편 작천수경당과 인생한빵에서는 지난 2020년부터 매년 크리스마스와 어린이날에 빵 1천개를 만들어 이웃에 전달해 오고 있다.

들의 시작은 강진군청 일자리창출과에서 청년지원센터 제과제빵 자격증반을 운영했고, 이 프로그램에서 수강했던 지역청년 8명이 모여서 인생한빵을 결성하였다.

결성 후 지역에서 무료로 배워 제과제빵 자격증을 취득했고, 일자리도 운영하게 되었고 그 고마운 마음을 지역과 함께하는 봉사를 계획하였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환한 웃음과 좋은 날 기쁨을 함께하고자 첫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수제빵 1천개개와  음료 기부가 시작됐다.

이날을 시작으로 인생한빵과 작천수경당에서는 이틀의 시간을 들여 매번 색다른 빵을 만들어 즐거운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를 선물해온다.

이채율 대표는 "아이들을 위한 정책이 조금 더 많아지고 즐겁고 행복한 지역을 만들고자 같이 노력하고 있다"며 "단체가 함께 엄마의 마음으로 만들었고,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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