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인물상] "내고향 강진을 언제나 변함없이 사랑합니다"
[올해의 인물상] "내고향 강진을 언제나 변함없이 사랑합니다"
  • 윤기열 수도권 기자
  • 승인 2022.11.2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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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인물상(자랑스런 향우인)] 재경군동면향우회 마재방 명예회장

 

재경군동면향우회장 등 활발한 향우활동과 고향 지원사업
지역 어르신들 위한 효도회 사업 등 협조


수상자인 마재방 회장은 1949년 9월 군동면 비자동 마을에서 농사를 지으신 아버지 故 마흥열 씨의 2男중 둘째로 태어났다.

6.25직전 좌익·우익하며 혼탁한 당시의 시대적 상황으로 마회장은 돌 전에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관계로 아버지 얼굴도 모르고 아버지라 불러보지도 못하고 아버지의 사랑을 받아보지 못한 채 편모슬하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밑에서 성장하게 된다.

어려서부터 말수도 적고 내성적이며 온순한 성품인 마 회장은 군동 대곡초등학교(11회)와 강진중학교(14회)를 졸업하고 배워야 한다는 할머니의 강한 의지 덕분으로 5년제인 광주조선대학교 병설 공업전문대학교(일명 조대공전이라 불리웠음, 現 조선대학교 이공대학) 광산과를 졸업했다.

이어 나주덕음광업소(금광채광)에 처음 취직해 직장생활을 하던 중 육군에 입대하여 만기전역 후 각종 토목공사 현장에서 공사기간 동안 화학주임으로 기간제로 근무했다. 일종의 프리랜서인 셈이다. 이는 '화약류 관리기사 1급자격증'(한국산업 인력관리공단 주관) 취득 및 경찰청 발급의 '화약류 관리보안 책임자 면허증'을 취득 하였기에 가능한 것이다

재경군동면향우회 회장 이·취임식

 

어느 정도 현장 경험을 쌓은 마 회장은 자신감을 가지고 이제부터는 내 사업을 해야겠다는 일념으로 1982년 삼복건업(발파장비 대여업 및 발파 시공업)을 창업했다.

어느 사업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처음 시작하는 사업은 크고 작은 여러가지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다. 특히 수주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평소 마 회장의 실력과 근면 성실, 책임감을 아는 동종의 지인들 덕분으로 원만한 사업을 이어 갔으며 지금은 이 업계의 경력과 능력을 인정하여 준족의 발전을 거듭하여 상호도 '삼복건업'에서 '삼복발파 엔지니어링'으로 바꾸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삼복발파 엔지니어링은 시험발파 기술지원, 시험발파 시공, 발파작업 진동·소음계측, 발파현장 주변 보안건물 안전점검 및 균열조사 등 주로 전문적이고 높은 수준의 기술적인 업무의 특수 첨단 전문업체이다

종업원 4명과 작은 공간의 사무실이지만 이는 일반 기업과 달리 많은 인력이나 넓은 공간이 필요하지 않고 다만 관련 업종 기술자격증을 소지한 전문인력으로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공사관련 안전을 책임지며 기술소득을 얻는 고급인력 집약 업체이다

IMF와 코로나19 정국으로 그동안 어려움도 많았지만 특유의 인내와 신뢰, 성실함으로 동종업계의 인정을 받아 날로 사업이 번창하여 안정된 경영을 해가고 있으며 지금은 대학 동문 후배들이나 화약 동우회 후배들에게 경험을 통한 기술적 능력을 전수하고 있다.

작은 소규모의 기업이지만 기업인으로서의 갖추어야 할 덕목이 있다면 항상 투명한 경영철학으로 정직하고 성실 근면 하며 책임감이 투철해야 함은 물론 국가와 사회에 대한 봉사정신을 잊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앞만 보고 달려왔던 숨 가쁜 생존경쟁의 연속이었지만 60세를 넘기면서 고향 강진을 다시금 뒤 돌아 보며 강진출신 지인들과 친분을 가지며 종종 만남을 갖기 시작했다. 모두들 기피하는 재경 군동면 향우회장직을 수락해 2014년 11월 28일 취임하여 2018년 11월 19일까지 4년간의 봉사 기간 중 고향(군동)과 재경 향우회간의 가교 역할과 고향 사랑 실천에 앞장섰다.

재경강진군향우회 참석 모습

 

또 봉사직(재경 군동면 향우회장, 강진군 향우회 부회장, 재강회 회장, 장흥 마씨 중앙 종회회장, 장흥 마씨 재경 종회회장) 임기 중 매년 군동 면민의 날과 강진 청자축제에 참가하는 등 애향심을 발휘 하였으며 고향에 내려 갈 때마다 고향의 어르신들을 위한 약간의 격려금을 전달하는 효 실천에도 앞장선 그야말로 고향 강진과 군동을 지극히 사랑하는 회장으로 각인 되었다

향우회장직 임기를 마친 후에도 고향 행사에 참여하여 서울과 고향의 가교 역활을 이어가고 있으며 강진군내 11개읍면 재경 향우회 전임회장단 친목 모임에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참석한다. 또 '사단법인 한국효도회 강진지회(지회장 마삼섭)'를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마디로 고향사랑 향우사랑 종친사랑 효사랑 모교사랑을 몸소 실천한 진정한 향우이자 가정에서도 소문난 모범가장 이라고 한다.

수상으로는 지난 1976년 군 시절 위급한 환자를 구하고 국군 의무사령관으로부터 받은 선행 표창장과 2016년 4월 재경 광주전남향우회장상을 받기도 했다.
가족으로는 배우자 및 1남 2녀를 두었으며 모두 출가했다.
 
<마재방 명예회장 약력>
  - 1949년 9월 군동면 비자동 출생 2남중 둘째
  - 대곡초 11회, 강진중 14회 졸업
  - 조선대 병설 공업전문대 광산과 졸업
  - 나주 덕음광업소 첫 취직
  - 1982년 삼복건업 창업
  - 삼복발파 엔지니어링으로 변경
  - 재경군동면향우회장 역임
  - 재강회 회장 역임
  - 마씨종친회 중앙회장 역임

가족들과 함께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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