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하모니, 아트홀에 울려 퍼지다"
"아름다운 하모니, 아트홀에 울려 퍼지다"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2.11.28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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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강진합창단 제10회 정기연주회

 

군민에게 행복·위로·도전 주는 가요, 성가곡 등 합창

음악으로 군민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고 행복과 힐링을 전달해주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선도하는 강진합창단 제10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17일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김송자 지휘자와 박정연 반주자 아래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된 단원 29명이 연주회를 통해 삶의 여유를 찾고 힐링하는 시간을 선사했다. 또한 무대에는 오페라 무대, 오케스트라협연 및 음악회, 이태리초청연주회 등에서 활동중인 김평강 소프라노, 이광일 바리톤의 수준 높은 초청공연이 함께 펼쳐졌다.

제10회 정기연주회는 추억을 소환하고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에게 행복·위로·도전을 주는 곡을 선정하여 6장막으로 준비됐다. 첫 장막에 강진합창단원들은 어릴적 많이 듣고 불렀던 고향의 봄, 동요메들리를 합창해 관객들과 잊고 지냈던 동심으로 돌아갔다. 이어진 무대에 강진합창단원들은 사랑, 그리움 그리고 가을이란 주제로 가곡 마중, 가을이 와서야 등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열창해 지난날 그리움을 되돌아보고 깊어가는 가을에 추억을 새겼다.

이어서 가진 무대에는 제10회 정기연주회를 기념하여 특별히 편성해 악기연주자들과 협연으로 성가곡 사랑이 예 오셨네 등을 들려주었다. 정기연주회 마지막 무대는 행복·위로·도전 테마로 꾸며졌다. 강진합창단원은 군민들에게 희망을 실어주고자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일어나 등 가요를 아름다운 하모니로 들려줬다.

정기공연에는 특별출연자들의 가을바람에 한들거리는 코스모스를 귀와 마음으로 듣는 코스모스를  노래함 가곡에 관객들이 박수치며 함께해 축제의 장이 되었다. 또 그리운 마음 가곡 등이 멋진 음색에 담겨 깊어 가는 가을밤 추억을 만들었다.

정기연주회는 앵콜곡으로 제30회 전남도민 합창대회에서 불렀던 최우수 수상곡 강원도 아리랑을 들려주며 막이 내렸다.

강진합창단은 지난 2010년 노래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강진군민들로 창단됐다. 매년 정기연주회와 함께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행사 및 초청연주, 그리고 사회복지시설의 찾아가는 음악연주로 문화예술의 전령사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강진합창단은 지난 10월에 열린 제30회 전남도민 합창대회에 군 대표로 참여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강진군장애인복지관에서 매주 월요일 밤시간을 이용하여 연습하고 있으며, 단원들은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

김경숙 단장은 "열 번째의 밤을 맞이할 수 있게 된 것은 저희들의 목소리에 언제나 귀 귀울여 준 청중 덕분이다"며 "가곡, 가요 등 풍성하게 준비하였고, 기쁜 마음으로 즐기며 해마다의 추억을 보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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