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경찰서 10대 보이스피싱 수거책 보성서 검거
강진경찰서 10대 보이스피싱 수거책 보성서 검거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2.11.2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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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2명 돈 2천400만원 회수...피해 막아

강진경찰서는 지난 15일 보이스피싱 피해금 2,400만원을 받아 가로챈 수거책 말레이시아 국적 10대 소년범을 보성에서 붙잡아 주민 2명의 피해를 예방했다.

강진경찰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조직이 관내 주민에게 전화해 보이스피싱으로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간다, 해외통화료 미납으로 핸드폰이 중지된다고 속여 현금을 받아 달아난 수거책 10대 말레이시아 국적 A모씨를 검거했다. 검거된 A씨는 당일 관내 주민 2명으로부터 총 2,400만원을 편취해 달아난 혐의다. 주민이 112전화로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고 신고했고 곧바로 강진경찰서 수사과 전직원이 대응에 나서 CCTV 등을 통해 인상착의를 파악하여 보성까지 추적해 피해금액 전액을 회수했다.

이날 오전 9시5분께 병영면 B모(70대)씨는 집 전화로 경찰을 사칭한 전화를 받았고 보이스피싱범에 의해 돈이 빠져 나가 범죄에 이용돼 해결하기 위해서는 통장에 있는 돈을 찾아 집 앞 우편함에 넣으라고 말했다. 이후 보이스피싱 수거책이 우편함에 넣어둔 6백만원을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같은날 군동면 C모(80)씨도 오전 12시16분께 핸드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았고 전화가 중지될 예정임을 알렸다. 이어 0번전화로 안내했고 해외통화료 미납으로 중지될 예정이며 돈이 빠져나가 통장의 돈을 인출해야 한다고 고지했다. 강진읍 모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돈을 넣어 두면 담당형사가 확인하고 추후 돌려준다며 피해자를 속여 현금 1,800만원을 편취했다.

강진경찰서 관계자는 "대환대출, 금융기관 사칭, 범죄 연루, 수사기관 사칭 등 어떤 경우든 현금을 가져가는 경우는 없다"며 "보이스피싱 전화로 의심될 경우 바로 전화를 끊고 주변사람 전화를 이용해 확인하고, 전화나 문자에 절대 속아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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