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만 야생조류서 고병원성 AI 확진 발생
강진만 야생조류서 고병원성 AI 확진 발생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2.11.21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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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농가이동제한·검출지 출입통제 등 방역 강화
고니 1수 최종 검사결과 고병원성 판정

 

군은 강진만생태공원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H5N1형)가 지난 15일 최종 확진됨에 따라 즉시 발견지점 인근 출입을 차단하고, 야생조류 서식지에 대해 소독과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야생조류 폐사체는 지난 11일 강진만생태공원 남포 배수펌프장과 범선 앞 갯벌에서 고니 2수가 관리자에 의해 발견되었고 당초 항원검사에서는 미검출 됐으나, 최종 검사결과 고니 1수에서 고병원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군은 선제적으로 당일 강진만생태공원 남포방면, 칠량방면, 도암방면 등 출입로 6개소를 전면 차단하고 AI통제초소 및 방역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AI차단에 나서고 있다.

또 군은 검출지점 반경 10km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정해 특별 관리하고 방역지역내 가금농가에 대해 선제적으로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방역지역 가금농가는 집중소독과 일제검사도 실시하였고, 고병원성AI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전라남도는 지난 11일 강진만 생태공원 내 야생조류 폐사체 검사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에 준하는 선제적 방역조치를 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검출은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고니 폐사체가 발견돼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인된 것이다.

강진만생태공원 갯벌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고니 1수에서 발생한  AI로 인한  출입통제 등은 방역지침에 따라 오는 30일까지  실시된다.

전남도는 H5형 AI 항원 검출 즉시 초동 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검출지점에 사람과 차량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강진만생태공원 검출지 주변 탐방로를 폐쇄하고 출입을 금지토록 차단막 및 안내문을 설치했다.

또한 군 소독차량과 살수차를 동원해 강진만생태공원 주변 일대 집중 소독도 실시하여 만약에 사태에 대비했다. 이와함께 전남도는 모든 가금농장에 문자로 상황을 즉시 전파하고 농장 출입통제 및 소독·예찰을 강화토록 하고, 시군 소독장비를 총동원(160대)해 철새도래지 인근 도로 및 농장 진입로를 집중 소독토록 했다.

축산 차량과 사람 소독을 위한 거점소독시설(24개소) 및 농장초소(50개소) 운영도 강화했다.

전도현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강진만에 대한 철저한 차단방역 조치로 바이러스의 확산을 차단하겠다"며 "축산차량과 가금농장 종사자는 철새도래지 출입을 삼가되 철새도래지를 방문한 사람은 가금농장에 방문하지 말아야 하고 특히 이번 검출지 반경 500m 이내는 절대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현재까지 전국 8개 시·도에서 야생조류 20건과 가금농장 12건 총 32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한 상태이다.

군이 야생조류 폐사체 검사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항원이 검출된 반경 10km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정했다. 특별 관리되는 곳은 강진읍, 군동면, 칠량면, 성전면, 도암면 5개읍·면이 해당되며 닭, 오리 사육농가 26곳이 위치한다. 농가에서는 309,500수가 사육중에 있다.

군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지난해 보다 2~3배 많은 철새가 도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AI발생도 2~3주 빨리 발생중이다"며 "발생 시 축산농가에 재산피해가 매우 커 바이러스가 농가에 전파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힘쓰고 있다. 각 농장에서도 자체 방역을 실시해 전파되지 않도록 힘써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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