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 모두가 행복한 병영면 만들어요"
"지역민 모두가 행복한 병영면 만들어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22.11.21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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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병영 화합 한마당 및 100년 전통 어업유산 가래치기 행사

 

전통 어업유산 가치 계승 및 명맥 유지...세계관개시설물 유산 등재

2022 병영 화합 한마당 및 100년 전통 어업유산인 가래치기 행사가 지난 11일 병영면에서 개최됐다. 

이날 병영발전협의회가 주관한 병영 화합 한마당에는 병영 중고저수지에서 3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100년 전통 어업유산 가치를 계승하고 명맥을 잇는 가래치기 행사가 열렸다.

가래치기가 열린 중고저수지는 농업시스템의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6호 연방죽 생태순환 수로로 지난 2021년 세계관개시설물 유산에 등재 되었다.

강진군향토유산인 병영면의 전통 가래치기는 전통어업 유산으로 전수 및 체험을 갖고자 매년 연방죽 생태순환로 용정제(섬치재), 하고저수지, 중고저수지 3개저수지를 순회하면서 가져온다. 이번 어업 유산 가래치기에는 주민 100여명이 참여해 전통어구 가래를 들고 고기를 잡으면서 어업활동이 재현되었다.

가래치기에서는 가물치 3.42㎏ 잡은 중가 장경식 씨와 붕어 38.7㎝ 잡은 학사 이수형 씨가 각각 1등을 안았다. 가래치기 참가자 최고령자에게 부여하는 특별상은 성전면 박근배(83세) 씨가 받았고 가물치 1.58㎏를 잡는 행운도 누렸다.

이어서 병영 하멜기념관 특설무대에서 2022 병영 화합 한마당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주민들이 병영면주민차치 프로그램에서 배우고 팀을 결성해 취미생활로 건강을 가꾸고 있는 장구난타, 에어로빅이 공연돼 박수를 받았다. 현재 병영면은 지역주민들의 취미생활, 건강 등을 위해서 서예, 장구난타, 요가, 에어로빅 프로그램을 매주 화, 금요일 운영하고 있다.

병영 한마당 행사에는 북쪽에 위치한 성전, 병영, 작천, 옴천 4개면 주민간 화합과 친목을 높이고자 노래자랑 및 축하공연이 진행되었다. 노래자랑에는 4개면 대표 12명이 출전해 각자 쌓아 온 노래와 장기를 펼쳐 놓아 주민들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나누었다.

이번 병영 화합 한마당에는 병영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서 직접 만든 음료로 무료 차 봉사를 가져 훈훈함이 넘쳐났다.

한편 병영발전협의회는 성남교 쉼터 잡목제거, 도룡부터 장흥 경계지역 왕복 7㎞구간 풀베기사업, 모과나무거리 전지작업 등 봉사를 가졌다. 또 지역민 복리후생사업 발굴, 병영면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행 등을 추진해 지역민 모두가 행복한 병영면 만들기를 갖고 있다.

병영발전협의회 김재찬 회장은 "행사는 141억의 병영면 도시재생사업 시행과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원인 하멜기념관 개관을 축하하는 자리이며 북사면이 함께 화합하는 날이다"며 "코로나19 등으로 힘든 일이 많았지만 근심걱정 다 내려놓고 다함께 맘껏 즐기고, 마음을 하나로 모아 강진군을 더욱 발전시키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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