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 생태관광축제 가능한 갈대축제
[사설1] 생태관광축제 가능한 갈대축제
  • 강진신문
  • 승인 2022.11.2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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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만 갈대축제가 가을철을 대표하는 생태관광축제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이태원 참사로 전국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상당한 유의미한 기록을 남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진군에서는 지난 10월 28일 개막해 10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강진군 '제7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지난 6일 막을 내렸다.

3년 만에 대면축제로 열린 이번 제7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강진만의 갈대와 바람이 머무는 곳'이라는 주제로 갈대숲과 청정 갯벌이 어우러진 생태공원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하지만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 이후 국가 애도기간에 동참하기 위해 공연을 전면 취소하고 체험 위주로 운영 했음에도 많은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으며 강진만 생태공원을 알리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축제는 누적 관광객 6만5천여명이 다녀갔으며 청자 판매 1억6천만원, 기타 판매부스 1억4천만원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축제는 무료 사진관 운영, 갈대 천연염색, 갈대꽃병 만들기, 연날리기 체험 등 40개의 단위행사를 준비하고 가족단위 관람객 확보를 위해 매일 오후 2시 어린이를 위한 공연을 기획하는 등 큰 기대를 모았다. 행사가 시작된 28일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들었고 특히 자연그대로를 살린 강진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형 관광버스 등이 대거 행사장으로 유입되면서 흥행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태원 참사 후 공연과 퍼레이드 등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한 행사는 전면 취소했으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음식관은 기존 방침대로 운영되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분명한 것은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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